강경준 불륜 의혹 메시지 공개돼…누리꾼 '실망'

강경준 (사진=케이스타글로벌이엔티)

배우 강경준이 불륜 상대로 추정되는 A씨와 나눈 메시지가 공개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강경준에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스포츠조선은 강경준과 불륜 의혹을 받고 있는 A씨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강경준은 A씨에게 ‘안고 싶다’ ‘사랑해’ ‘난 자기랑 술 안 먹고 같이 있고 싶다’ 등의 메시지를 했다. A씨 또한 강경준에 ‘보고 싶다’ ‘맛있겠다’ ‘함께하지 못해(아쉽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경준과 A씨의 대화 내용이 공개되면서 누리꾼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시지가 공개되기 전까지 누리꾼들은 강경준을 응원했다. 아직 혐의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비난하기 보단 사실 확인이 필요하단 목소리가 거셌다. 그러나 이날 대화 내용이 공개되자 “사랑꾼, 다정한 아빠는 컨셉이었네 배신감 느낀다”, “방송에서 보이는 이미지는 정말 다 만들어지는 건가 보다”, “최근에도 가족과 방송에 나왔는데, 무슨 생각으로 나왔던 건지” 등 실망감을 내비쳤다.

강경준의 불륜설은 지난 3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세간에 알려졌다. 강경준은 지난해 12월 상간남으로 지목돼 불법행위로 인한 5000만원 손해배상청구 소송에 피소됐다. 소송인은 강경준이 한 가정의 상간남으로 개입해 가정을 파탄에 이르게 했고, 자신의 아내 A씨가 유부녀임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불륜 상대의 남편으로 알려진 고소인은 “강경준이 유부녀인 것을 알면서도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며 증거도 제출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강경준과 A씨는 한 부동산 중개업체에서 함께 재직 중으로 같은 건물, 같은 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강경준은 사실을 부인했다. 해당 매체에 “아직 소장을 받지 못했다. 오해가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소속사도 “소장을 받은 것까지 확인했다. 내용을 보니 서로 오해의 소지가 있다. 순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냈다.

강경준은 2013년 방송된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난 배우 장신영과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장신영은 재혼이다. 두 사람은 슬하에 자녀 2명을 두고 있다. 둘째 아들은 이들 사이에서 태어났다. 두 사람은 SBS TV ‘동상이몽2’에서 자녀들과 함께 출연했다.


장애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