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이형숙 공동대표 퇴거불응·업무방해 및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
전장연, 서울시가 '전장연 죽이기' 하고 있다며 출근길 침묵 시위 펼쳐
전장연 "오이도 추락참사 23주기 되는 22일부터 지하철 탑승시위 재개할 것"
서울 지하철 4호선 혜화역에서 경찰의 퇴거 조치에 불응해 시위하던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활동가가 또 경찰에 붙잡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혜화경찰서는 이날 오전 8시 50분께 지하철 4호선 혜화역 대합실에서 시위하던 이형숙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업무방해, 철도안전법 위반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이씨 등은 이날 역사에서 서울시가 중증장애인 맞춤형 공공일자리 예산을 전액 삭감하고 400명의 노동자를 해고하는 등 '전장연 죽이기'를 하고 있다며 출근길 침묵 시위를 펼쳤다.
경찰은 지난 5일에도 같은 역 승강장에서 시위하던 이규식 서울장애인차별철폐연대 공동대표를 퇴거불응 등의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뒤 이튿날 석방했다.
한편 전장연은 지난 2일 혜화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경우 오는 22일 지하철 탑승 시위를 재개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경석 전장연 공동대표는 "다음 출근길 지하철 시위는 오이도역 리프트 추락 참사 23주기가 되는 1월 22일로 택했다"며 "그때까지 오세훈 서울시장이 장애인 노동자 400명 해고를 철회하고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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