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전우주 기자] 영국의 튜닝업체 'Clive Sutton'(이하 클라이브 서튼)이 제작한 'VIP-Class'를 공개했다.
클라이브 서튼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엑스트라 롱 하이 루프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컨버전 밴을 제작했다. 스프린터는 대표적인 유럽형 LCV, MPV로 여러 차체 크기와 패신저 밴, 카고 밴, 크루 밴, 카고트럭 등의 형태로 판매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클라이브 서튼은 스프린터를 기반으로 실내와 외부를 튜닝했다. 작업된 VIP-클래스는 기존 심심한 느낌의 밴에서 고급스러움이 가득한 스프린터로 변화했다.
전면에서의 큰 변화는 전면 그릴과 범퍼다. 기존 가로 형태의 전면 그릴은 벤츠의 고성능 디비전 AMG 차량에서 자주 적용되는 촘촘한 세로 형태의 AMG 그릴이 적용됐다.
기존 무광 클레딩이 적용된 전면 범퍼는 차체 색상과 동일한 차량 색상이 적용되며 일체감과 고급감이 강조됐다. 기존 방향지시등에 주황색 전구가 적용된 헤드 램프에서 클리어 타입의 헤드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 역시 하단의 무광 검정 클레딩을 전면과 마찬가지로 유광 검정으로 작업했다. 기존 단순한 형태의 은색 휠에서 검정 스포크의 휠을 적용했다. 반면 후면에는 클레딩을 도색한 것 외에는 변경점은 없다.
VIP-클래스의 내부는 기존 MPV 기준 15인승 차량이 넓은 공간과 고급감 그리고 호화스러움을 9명을 위한 공간으로 변화했다.
후방의 3-3-3-4의 시트 배열이 2-2-3으로 바뀌었고, 앞쪽 두 좌석은 마주 보고 앉는 시트가 적용되어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앞뒤로 40인치의 4K TV를 설치했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플레이스테이션과 테이블을 설치했다.
그 외에도 냉장고, 커피 머신, 블라인드, 운전석과의 분리 위한 프라이버시 글래스와 벽이 설치됐다. 하이 루프 차량이 기반이 된 만큼 2m에 달하는 실내 공간이 확보되어 허리를 숙이지 않고서 이동이 가능하다. 모든 시트는 고급 가죽이 적용된 전동시트가 설치되어 안락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앞쪽 운전석과 조수석 시트는 뒤쪽 좌석과 같은 가죽시트가 적용됐다. 트렁크 공간은 벨벳 소재로 마감한 2단 수납장이 설치되어 효율적으로 짐을 수납할 수 있도록 했다.
VIP-클래스는 파워 트레인 튜닝을 하지 않은 기존 2.0리터의 디젤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 클라이브 서튼은 스프린터가 필요 상황에서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VIP-클래스의 가격은 영국 18만 파운드(한화 약 3억 18만 원)에 부가세가 별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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