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김민기 기자]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3'가 시즌제 성공 방정식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난해 12월 29일 첫 공개된 '환승연애3'는 첫 화 공개와 동시에 티빙 오리지널 중 첫 주 유료가입기여자 수 역대 1위를 기록하며 과몰입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후 공개 8일 만에 유료가입기여자수가 '환승연애2' 대비 50% 증가하며 초반부터 이전 시즌의 아성을 뛰어넘는 저력을 과시했다. 특히 5일에는 2, 3화가 연속 공개되면서 첫 주에 이어 커뮤니티를 휩쓸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만난다는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설정과 현실 공감 100% 연애 서사로 전국에 과몰입 신드롬을 일으켰다. 매 시즌 자체 신기록을 세우며 시즌제 성공 방정식을 새로 쓰고 있는 '환승연애' 시리즈의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첫 번째 요인은 바로 긴 러닝타임이다. 숏폼 콘텐츠 소비가 지배적인 트렌드에도 불구하고 '환승연애' 시리즈는 1회당 100분 이상의 긴 러닝타임을 자랑한다. 이는 연애 서사와 감정선을 밀도 있게 담아내기 위한 제작진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특히 '환승연애3'는 역대 시즌 중 가장 긴 분량의 첫 화(126분)를 선보여 공개 전부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두 번째 요인은 기존 포맷의 매력을 살리는 한편 새로운 변주로 신선함을 더했다는 점이다. '환승연애3'에서는 '인연의 실타래'와 X가 보낸 '이별 택배' 등 새로운 콘텐츠가 도입되며 기존 시즌과 차별화된 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3화에는 '음성 사서함'이 등장해 본격적인 환승을 앞둔 출연진들의 감정의 파장을 증폭시키며 보는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연출을 맡은 김인하 PD는 "제작진이 바뀌었다고 해서 프로그램의 감성이나 포맷을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며 "이미 훌륭한 콘텐츠이기에, 'X가 보내온 이별 택배'처럼 약간의 변주만 줬다"고 밝혔다. 이는 오직 '환승연애3'에서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재미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이처럼 '환승연애3'는 기존 시즌의 성공 요소를 고스란히 계승하면서 새로운 변주로 신선함을 더하며 시즌제 성공 방정식을 재입증했다. 앞으로 '환승연애3'가 어떤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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