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 "북한 포사격 도발…총선 앞두고 안보 불안 증폭 의도"

정우택 국회부의장. /의원실 제공

아시아투데이 주영민 기자 = 국민의힘 소속 정우택 국회부의장이 7일 북한의 이틀 연속 포사격 도발을 자행한 것에 대해 "오는 4월 총선을 앞두고 우리 사회에 안보 불안 심리를 증폭시키고 그 책임을 정부에 돌리려는 의도가 깔려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부의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북한군이 이틀 연속 포사격 도발을 자행했다. 경제난과 권력세급과 같은 북한내부의 불만을 외부로 돌리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김정은이 올해 초 남한에 큰 파장을 일으키길 지시한 만큼, 여야가 함께 천안함 공격과 같은 실제 물리적 군사 도발과 사이버 공격, 전술 핵탄두 실험, 투개표 시스템 해킹 등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우리 국민의 안전과 체제 안보를 지키기 위한 만반의 대비 태세를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북한이 진짜 의도하는 건, 우리 내부의 남남 갈등, 북한의 의도를 정확히 읽고 국민 모두가 대남교란선동에 절대 속지 말아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게다가 북한 탄도미사일이 러시아로 넘어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동원된 사실이 드러난 것도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야당은 북풍 음모론 같은 정략적, 북한옹호 발언을 삼가고 우리 사회가 안정속에서 각 상황을 대응할 수 있드록 협조하길 바란다"고 촉구햇다.

정 부의장은 "또한 안보와 민생 모두 외면한채, 총선용 민심교란에 혈안이돼 쌍특검 권한쟁의 따위의 한가한 당리당략 행태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며 "북한의 의도대로 놀아나는 꼴이지 않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