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오클라호마에 거주하는 13세 소년 윌리스 깁슨은 닌텐도(NES) 버전 테트리스를 완파했다. 해당 게임은 1998년 출시 이후 그 누구도 최종 단계에 다다르지 못했다.
깁슨은 게임 38분 만에 157단계에 도달했고 깁슨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 테트리스는 급기야 시스템 한계로 게임이 멈추는 '트루 킬스크린창'을 띄웠다.
테트리스는 게임 플레이어가 서로 다른 모양으로 떨어지는 블록을 회전해 틈새를 메우는 게임이다. 한 줄이 완성되면 블록은 사라지고 그 위에 있는 줄을 맞추는 기회를 얻게 된다.
테트리스는 공식 엔딩 없이 영원히 지속되는 게임이다. 하지만 깁슨이 '트루 킬스크린창'을 목격하면서 사실상 테트리스 게임을 완파했다는 평가다.
'트루 킬스크린창'을 목격한 깁슨은 연신 환호했고 "기절할 것 같다. 손에 감각이 없다"며 "게임을 시작했을 때만 해도 테트리스를 이길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2년 전 테트리스를 접한 깁슨은 일주일에 약 20시간씩 테트리스를 연습했다고 밝혔다. 깁슨은 '인류 최초의 테트리스 우승자'가 된 후 최근 세상을 떠난 아버지께 영광을 바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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