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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피습한 김모(67)씨가 법정 구속된 가운데 사건이 일어나기 전인 지난 1일, 이 대표가 김해시 봉하마을 현장에 방문했을 당시 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제의 영상에서 습격범 김씨와 매우 유사한 인물이 포착됐는데, 누리꾼들은 특히 그의 수상한 행동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봉하마을에서 포착된 허공 찌르는 행동...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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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월 4일 다수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김씨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재명 대표가 참석한 지난 1일 봉하마을 묘소 참배 현장과 지난달 13일 부산 전세사기 피해자 간담회에서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봉하마을 묘소 참배 현장에서 김씨의 수상한 행동이 담긴 영상이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당대표 테러범 살해연습 장면 포착?!'이라는 제목의 게시글 속 영상에는 이 대표를 흉기로 찌른 습격범 김 씨로 추정되는 남성이 한 손에 하얀색 물체를 들고 허공에 점프하는 행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이를 자세히 보면 오른손에 종이를 든 채 앞으로 강하게 찌르는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영상 속 남성은 김씨가 지난 2일 부산에서 이 대표를 습격했을 때와 같은 옷을 착용한 상태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김씨가 이 대표의 동선을 파악하고 범행 연습을 한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치밀했던 사전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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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현재까지 파악된 김씨의 행적은 1일 KTX를 타고 부산역에 갔다가 울산역에 방문,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당시 이 대표가 울산역에서 가까운 평산마을을 방문해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할 계획이었는데, 이를 두고 범행 전 ‘사전 답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습니다.
실제로 김씨는 지난해 6월 이후 6차례 정도 이 대표 일정을 사전에 파악해 행사 현장을 찾아갔다고 수사 당국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문제의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계획 살인 맞네", "와 연습까지? 악질이다", "돈벌 생각이나 하지 저게 뭔 짓이냐", "영상 너무 소름끼친다", "저렇게 연습해서 실행에 그대로 옮겼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재명 습격범 김씨의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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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씨가 과거 5년간 국민의힘의 전신인 새누리당 당원이었다가 지난 2022년 민주당에 입당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양당으로부터 임의제출 형식으로 당원 명부를 받아 김씨의 당적 여부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씨는 경찰 수사에서 "보수정당에 가입과 탈퇴를 반복하다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온라인에서 김씨의 신상도 확산하고 있는데, 1957년생이며 구청 공무원 출신으로 현재는 충남 아산 지역에서 부동산 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하지만 JTBC 보도에 따르면 6개월간 사무실 월세를 납부하지 못했고, 은행 대출도 연체하는 등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었습니다.
김 씨는 체포 직후 묵비권을 행사했으나, 이후에는 살인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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