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비 넘긴 ‘슈거플레이션’…세계식량가격지수 안정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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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비 넘긴 ‘슈거플레이션’…세계식량가격지수 안정세 지속

데일리안 2024-01-06 09:29: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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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세계식량가격지수 전월 대비 1.5%↓

설탕 가격, 같은 기간 16.6% 떨어져

곡물・유제품만 소폭 상승

지난해 10월까지 물가 상승을 주도했던 설탕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뉴시스

그동안 수직 상승하던 설탕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우려했던 ‘슈거플레이션’이 고비를 넘기는 모양새다. 전체적인 가격도 안정세를 지속하는 흐름이다.

6일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2023년 12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5% 하락한 118.5포인트(p)를 기록했다. 품목군별로 유지류, 육류 및 설탕 가격은 하락했다. 곡물, 유제품 가격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곡물 가격지수는 122.8p를 기록, 전월(121.0p) 대비 1.5% 상승했다. 12월 국제 밀 가격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주요 수출국에서 기상 여건으로 물류 장애가 발생한 것과 흑해 지역의 국제적 긴장 고조, 굳건한 밀 수요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옥수수 역시 브라질의 작황 우려, 우크라이나 물류 여건 악화 등에 따라 가격이 상승했다. 국제 쌀 가격은 인디카 종을 중심으로 상승했는데, 인도의 쌀 수출 제한 및 베트남의 공급량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했다.

유제품은 116.1p로 전월(114.2p) 대비 1.6% 올랐다. 버터와 치즈, 전지분유의 국제 가격이 상승했다. 버터와 치즈의 경우 서유럽에서 겨울 휴가철 시기 대내 판매량 증가, 공급량 불충분, 중동의 치즈 수입 수요 증가 등이 주요 원인이었다. 전지분유 역시 수입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탈지분유는 수요 저조에 따라 가격이 떨어졌다.

가장 우려가 높았던 설탕은 134.6p를 보였다. 전월(161.4p) 대비 16.6% 하락한 수치다. 12월 설탕 가격 급락의 주요 원인은 브라질에서 기상 여건이 양호해 생산이 빠르게 진행됐기 때문이다. 브라질에서 에탄올 판매 수익 저조로 설탕 수출이 확대된 것이다. 인도 정부가 에탄올 생산용으로 사탕수수를 사용하는 것을 제한한 조치 등도 설탕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이밖에 유지류는 122.4p (전월 124.1포인트 대비 1.4% 하락), 육류는 110.4p로 전원보다 1.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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