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마실 겸 아침에 옥상 올라갔다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커피 마실 겸 아침에 옥상 올라갔다가 진짜 깜짝 놀랐습니다” (사진)

위키트리 2024-01-05 12:04:00 신고

3줄요약

서울 도심 주택가에 휘황찬란한 빛깔을 자랑하는 공작새 한 마리가 나타나 여럿을 놀라게 했다.

지난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 옥상에서 포착된 공작 / 독자 제공-연합뉴스

서울 은평구 갈현동에 사는 60대 남성이 지난 4일 집 옥상에 올라갔다가 푸른 빛을 띤 수컷 공작을 목격했다고 연합뉴스가 5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목격 당시 공작은 옥상 한쪽에 마련된 텃밭을 거니는가 하면 고개를 꼿꼿하게 들고 주위를 두리번거렸다. 사람이 주변에 다가와도 피하지 않았다고 한다.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는 푸른 공작 한 마리가 4일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 옥상에 마련된 텃밭을 거닐고 있다. / 독자 제공-연합뉴스

공작은 대개 서식지를 크게 벗어나지 않고 걸어 다니는 특성을 지닌 새로, 나는 게 불가능하진 않지만, 장거리 비행을 하는 일은 드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마도 옥상 인근 어딘가에서 날아들었을 거란 추측이 나온다.

주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공작을 포획해 은평구청에 인계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청 측은 연합뉴스에 "2000년대 초반에 은평구에 공작새가 출몰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발견 장소 인근에 공작새를 사육하는 시설이나 동물원은 없다"고 밝혔다.

서울 은평구 갈현동 한 주택에 사는 60대 주민이 지난 4일 오전 옥상에서 목격한 공작 / 독자 제공-연합 뉴스

공작은 이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로 옮겨졌다고 조선닷컴은 전했다.

협회 측은 일단 다치거나 아픈 곳은 없는 지 공작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공작 주인을 찾는 공고를 홈페이지에 올릴 계획이라고 한다.

협회 측은 조선닷컴에 "열흘간 기존 소유자를 찾는 공고가 진행되고, 그 후부터 또 열흘간 입양처를 찾는 공고가 진행된다. 주인이나 입양자가 아무도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 대상이 된다. 보통은 입양처 공고 진행 후로부터 1~2주 내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서울 도심 주택가 옥상에 날아든 공작 / 독자 제공-연합뉴스

한편 이 새를 처음 발견한 주민은 "봄에 (옥상) 텃밭에 여러 농작물을 심어서 까치나 참새 같은 새들이 많이 날아들긴 한다"면서도 "30년을 이곳에 살면서 이렇게 크고 특이한 새는 처음 봤다"고 감탄했다.

이어 "2024년 '푸른 용의 해'라는 갑진년 새해에 푸른 공작새가 날아오니 나를 비롯한 우리 건물 주민들과 은평구에 좋은 일이 생기려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Copyright ⓒ 위키트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