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8개 대회에 10만여 명 방문…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올해 동계 훈련 72팀 1천600여 명…29개 대회 유치 확정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가 올해 연초부터 동계 전지훈련과 스포츠대회 유치에 발 벗고 나섰다.
5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시는 내륙지역에 비해 겨울이 상대적으로 따뜻한 기온이 유지되는 지리적인 이점으로 최적의 동계 훈련지로 주목받고 있다.
또한 다양하고 우수한 체육시설과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는 숙박시설, 음식업소 등이 잘 갖춰져 있으며 대부분 시설이 시내 중심부에 있는 우수한 접근성은 각종 대회 유치 등의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시는 지난해 38개 전국·도 단위 대회를 유치, 10만여 명이 시를 방문하면서 91억원의 경제적 효과를 비롯해 하키, 배드민턴, 유도, 축구, 봅슬레이 등 전지훈련 7개 종목에서 800여 명이 다녀가면서 10억원 등 총 100억원 이상의 직·간접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됐다.
올해는 이달 6일부터 18일까지 13일간 웰빙레포츠타운 내 축구 전용구장에서 12개 팀 5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2024 전국 중학교 동계 스토브리그 축구대회'가 열린다.
또한, 8일부터 17일까지 동해체육관에서 35개 팀 54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 초·중·고·대학·실업 유도연맹 동계 합동훈련을 비롯해 10일부터 16일까지 묵호중학교 체육관에서 25개 팀 500여 명이 참여하는 동트는 동해배 동계 전국 중학교 검도 리그전 및 전지훈련도 예정돼 있다.
이미 16개 전국단위 대회와 13개의 도 단위 대회도 유치를 확정했다.
시는 전지훈련과 각종 대회 유치를 통한 스포츠마케팅이 동해시로의 방문을 유도해 음식 및 숙박업 수요 증가, 인근 관광지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
이용빈 체육교육과장은 "시를 방문한 선수, 임원, 가족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앞으로 열리는 각종 전국 및 도 단위 대회도 착실히 준비해 명품 스포츠 도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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