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충남아산이 김포FC의 돌풍을 이끌었던 김종석을 품는다.
축구계 관계자는 5일 “김종석이 충남아산으로 향한다. 오늘 메디컬 테스트 후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2년”이라고 전했다.
김종석은 K리그2의 검증된 자원이다. 뛰어난 킥력과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2년 동안 김포FC의 중원과 공격을 책임졌다. 2022년 김포 창단 멤버로 합류해 총 60경기를 뛰며 5골 7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김포의 승강 플레이오프행을 도우며 실력을 입증했다.
김종석은 선수 생활 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 유스 명문 포철공고를 거쳐 포항스틸러스에서 K리그 무대에 데뷔하며 기대를 받았던 유망주였지만 연이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포항에서 2시즌간 2경기 출전에 그친 뒤 K리그2 안산그리너스에서 새롭게 도전했지만 역시 날개를 펴지 못했다.
그러나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하부 리그로 이적한 뒤 재기에 성공했다. K3 평택시티즌, 천안시 축구단을 거치며 기량을 끌어올렸다. 2021시즌에는 23경기 16골을 터뜨리며 K3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김종석의 합류는 큰 변화를 맞은 충남아산에 큰 힘이 전망이다. 충남아산은 오랫동안 팀을 책임졌던 박동혁 감독과 이별하고 김현석 신임 감독을 선임했다. 김종석은 강한 정신력과 체력을 강조한 한 김현석 감독의 축구에 부합하는 선수다.
김종석은 김포에 이어 충남아산에서도 ‘레전드 공격수’ 출신 감독과 함께 하게 됐다. 김포에서는 ‘적토마’ 고정운 감독과 함께하며 성장했다. 이번에는 K리그 통산 110골 기록을 보유한 김현석 감독의 지도를 받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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