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타임즈=곽호준 기자] 기아 EV9이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며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기아는 '북미 올해의 차'에서 모두 SUV가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면서 자동차 시장 최대 격전지인 북미 SUV 시장의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기아 EV9의 모습. (사진=기아)
기아는 미국 미시간주 폰티악 M1 콩코스에서 열린 ‘2024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EV9이 스포츠유틸리티 부문(이하 SUV 부문) ‘북미 올해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북미 올해의 차 SUV 부문에는 기아 EV9을 비롯해 현대자동차 코나(EV 포함),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 등 총 3개 모델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치열한 접전 끝에 EV9이 최종 선정됐다.
북미 올해의 차 심사위원단은 EV9을 ‘웅장하고 담대한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을 모두 갖춘 차’로 평가했다.
EV9은 기아의 전동화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한 3열 대형 SUV이다.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한 2열 시트 옵션, 99.8kWh 대용량 배터리 탑재ᆞ400/800V 멀티 초급속 충전 시스템ᆞV2L 등 혁신적인 전동화 사양 등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로서의 우수한 상품성을 갖췄다.
지난해 EV9은 △9월 ‘2024 독일 올해의 차’ ‘럭셔리’ 부문 선정 △11월 ‘2023 뉴스위크 오토 어워즈’ ‘최고의 프리미엄 SUV’ 및 ‘최고의 SUV 인테리어’ 선정 △아우토 빌트 ‘2023 골든 스티어링 휠 어워드’ ‘패밀리카’ 부문 수상 △영국 전문 매체 탑기어 주관 ‘2023 탑기어 어워즈’ ‘올해의 패밀리카’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의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이번이 8 번째다. △2009년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세단(BH) △2012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19년 제네시스 G70 △현대자동차 코나 2020년 기아 텔루라이드 △2021년 현대자동차 아반떼 △2023년 기아 EV6가 선정된 바 있다.
'북미 올해의 차'는 차 업계 오스카상으로 불릴 만큼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세계 최고 권위는 북미 올해의 차 선정의 공정성과 신뢰도에서 비롯된다는 평가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 북미 올해의 차 수상은 EV9이 최고의 SUV임과 동시에 전기차의 표준으로서 인정받은 성과로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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