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가 우리의 주장!" 단호한 포스테코글루, 아시안컵 차출에도 임시주장 안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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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우리의 주장!" 단호한 포스테코글루, 아시안컵 차출에도 임시주장 안뽑는다

풋볼리스트 2024-01-05 10:1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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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홋스퍼 감독.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아시안컵으로 자리를 비운 손흥민을 대신할 주장을 따로 정하기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훗스퍼 스타디움에서 토트넘과 번리의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컵(FA)컵 3라운드가 열린다. 

토트넘은 대륙컵 대회로 인해 일부 선수들이 이탈했다. 주장 손흥민이 2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로 이동해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아시안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참가하는 이브스 비수마, 파페 사르도 각각 말리, 세네갈 대표팀으로 떠났다. 

문제는 이들의 부재가 1달 이상 길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손흥민은 적어도 2월 10일까지는 팀에 복귀할 수 없다. 비수마와 사르도 팀의 토너먼트 성적을 지켜봐야 한다. 

주장이 장기간 빠지지만 임시 주장 선임은 없다. 번리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임시 주장을 정했냐는 질문에 “아니다. 우리의 주장은 소니(손흥민의 애칭)다. 그가 클럽의 주장이다. 그 다음이 제임스 매디슨과 크리스티안 로메로다”며 딱 잘라말했다. 매디슨, 로메로도 부상으로 복귀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굳이 새 주장을 정할 필요는 없다고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내일 누가 주장 완장을 차든 나에게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더 중요한 건 소니가 그동안 행동이나 언행에서 정말 뛰어난 주장이었다는 거다. 누가 완장을 차든 내일 나설 선수가 필요하다. 손흥민은 올 시즌 매우 뛰어났고 우리는 그의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너무 많은 사람을 생각하고 있진 않다. 그러나 경험적인 부분에서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는 많은 선수가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올 시즌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12골을 넣으며 득점을 책임진 선수였다. 왼쪽과 중앙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하며 팀을 도왔다. 부진한 선수들을 팬들 앞에 내세워 격려를 받게 하는 등 주장으로서 역할도 다하고 있었다. 이런 손흥민의 부재는 토트넘 입장에서 클 수밖에 없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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