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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선균으로부터 5000만원을 받은 A씨(28·여)가 유흥업소 여실장 B씨(29·여)를 협박한 인물과 동일인물인 것으로 보고 있다.
이선균 측은 A씨에 대한 고소장을 지난해 10월과 11월 각각 두 차례 제출했다. 지난해 10월만 해도 이선균 측은 A씨를 특정하지 못해 '성명 불상자'로 고소했지만 한달이 지난 11월에는 A씨를 특정해 추가 고소했다. 이선균 측은 A씨에게는 5000만원을, B씨에게는 3억원을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이선균 측 고소장에는 A씨와 B씨가 서로 공모관계였다는 내용이 담겼지만 경찰은 이들이 공모관계는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했다. 이후 해킹범을 파악하는 과정에서 A씨가 B씨를 협박한 정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교도소에서 알게 돼 친해진 사이로 알려졌다. 출소 후에는 같은 오피스텔 아래 윗집에 살며 친분을 이어갔다. 하지만 관계가 틀어졌고 A씨가 B씨의 마약 투약 의혹을 직접 경찰에 제보했다.
A씨는 5일 오전 검찰에 구속상태로 송치될 예정이다. B씨는 이미 지난해 11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향정과 대마 혐의로 구속기소돼 재판받고 있으며 공갈 혐의로 추가 입건됐다.
경찰 관계자는 "구속 기한이 임박한 A씨를 5일 송치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수사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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