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석훈이 가족 예능은 하지 않겠다는 소신을 전하며 모두의 응원을 받았습니다.
2024년 1월 3일 유튜브 채널 "나의 쓰레기 아저씨"에는 "김석훈 잃었네.. 초심 잃었네;; 갑진년 맞이 초심 찾기"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영상에서 김석훈은 "최근 '놀면 뭐하니' 출연 이후 거의 모든 예능 섭외가 다 들어온 거 같다"고 말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도 섭외가 들어왔냐"는 질문에는 "유퀴즈만 안 왔다"라며 웃어보였습니다.
김석훈은 "앞으로 예능 출연 계획 있냐"는 질문에는 "거의 안 나갈 것"이라면서 "내가 엄마, 아내, 애들, 집 이런 예능은 안 한다. 내가 연예인이지 우리 엄마, 아내, 아기가 연예인은 아니다"라며 가족 예능에 출연하지 않는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어 "옛날에 내가 데뷔하자마자 우리 엄마 방송에 나오라는 얘기가 엄청 많았다"라며 "나는 신인 때부터 철학이 딱 있었다. '이건 아니다'라고 생각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김석훈은 서울예대 재학 시절을 떠올리며 "그때 유재석을 봤다. 걔는 방송연예과였고, 나는 연극과였다"고 말했습니다. 제작진이 "유재석과 반말을 하기로 했냐"고 묻자 그는 "유재석 라인에 올라타야겠다"고 너스레를 떨며 웃어보였습니다.
"한달에 100만 원도 안써".. 김석훈 한달 소비액 공개
한편 최근 김석훈은 한 달 소비액을 밝히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2023년 12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김석훈이 출연했는데 서울예대 91학번인 유재석과 김석훈은 의외로 친하지 않은 모습을 보였습니다. 유재석은 "석훈이는 송은이랑 친하다"며 자신은 친하지 않음을 밝혔습니다. 유재석이 "마주칠 일이 없었다"고 변명하자 하하가 "그때 형 못 나갈 때거든"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유재석은 "그런 거 아니다"라며 부정했으나 결국 씁쓸한 미소를 지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미지와 달리 엉뚱한 모습의 김석훈에게 유재석은 "진짜 섭외된 것 맞냐"며 강하게 의심했습니다. 이어 유재석은 "내가 근 10년간 본 사람 중 가장 방송을 자연스럽게 한다"며 박수를 보냈습니다.
갑자기 하하 옆으로 간 김석훈은 "동작대교 아래 포장마차같은 게 하나 있었다"라며 "거기 하하씨도 있었는데 서로 모르는 사이라 인사 안 해도 되지 않냐. 그런데 하하가 먼저 와서 인사하더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인상이 좋았다"고 하하를 칭찬했습니다. '놀뭐' 멤버들이 여러 질문을 했지만 김석훈은 전혀 듣지 않고 자기 할 말만 해 웃음을 안겼습니다.
이날은 '놀뭐' 멤버들이 김석훈의 하루를 함께 경험하기로 했는데 김석훈의 하루 일과를 그대로 보내기 위해 '놀뭐' 멤버들은 남산도서관에 도착했습니다. 도서관에서 각자 책을 읽다가 야외 공간으로 나가 대화를 이어갔습니다.
김석훈은 "오늘도 메이크업 안 했다. 강남까지 가는 게 귀찮다. 옛날에 드라마 할 때도 안 했다. 그냥 현장 메이크업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놀뭐' 멤버들이 "자연인 같으시다"고 하자 김석훈은 "직업이 배우고 연예인인 거지, 내 삶이 연예인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습니다.
이후 이이경이 "모두가 궁금하지만 묻지 못하는 질문을 하겠다. 경제적으로는 괜찮으시냐"고 직설적으로 질문했고 이에 김석훈은 "배우라는 직업이 잘 될 땐 괜찮은데 안 될 때가 문제다"며 "그래서 잘 될 때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어 김석훈은 "투자를 해서 굴리거나 하진 못했고 그냥 검소한 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한 달에 얼마나 소비하시냐"는 질문에 김석훈은 "백만 원 안 쓰는 것 같다"고 답해 모두를 놀라게 했는데 김석훈은 "소비가 행복으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며 "우리가 옷 보면 사고싶지 않냐. 그런데 거기서 오는 행복은 잠깐이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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