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다예♥' 박수홍, 혼주 자처한 김수용에 '눈물'…"큰 산이 지켜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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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예♥' 박수홍, 혼주 자처한 김수용에 '눈물'…"큰 산이 지켜주듯"

엑스포츠뉴스 2024-01-04 11:49:1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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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박수홍이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았던 결혼식을 떠올리며 먹먹함을 자아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베테랑 개그맨 세 명이 모이면? | 개 세 모 | EP.1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에서는 김수용, 박수홍, 김인석이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박수홍은 "나 결혼식 때 와서 혼주"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김수용이 부모님이 참석하지 않았던 박수홍의 결혼식에서 혼주 역할을 자처했던 것.

"그 장면만 보면 눈물이 난다"는 박수홍은 "우리 와이프 하고 그 얘기를 했다. 진짜 고마운 형이다. 국진이 형도 고맙고 경림이도 고맙고 수영이, 혼주석에 있었던 재석이나 석진이 형 다 고맙다"라며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박수홍은 김수용을 '츤데레'라고 말하며, "결혼식 때 누구보다 먼저 와서 나를 지켜주는데, 저 형이 덩치도 좋지 않냐. 내 뒤에 큰 산 하나가 지켜주고 있는 것 같았다. 너무 고마웠다. 이 어려움 지나면 수용이 형한테 정말 잘해야지 결심했다. 지금 잘하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위기가 오고 나니까 정말 내 사람과 아닌 사람이 극명하다. 그 전에는 간, 쓸개 다 빼주고 나는 자기 사람이라고 라인 서있던 사람들이 나를 욕하지 않으면 다행이다. 근데 두 사람은 어떻게 이렇게 의리가 있을까"라며 김수용, 김인석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박수홍의 친형부부는 지난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박수홍의 매니지먼트를 전담하는 과정에서 회삿돈과 박수홍의 개인 자금 등 총 61억 7,000만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부모님은 친형의 편에 서며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하기도 했다.

사진=유튜브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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