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정인 기자] LG 마무리 투수 고우석(25)이 김하성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함께 뛴다.
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4일(이하 한국 시각) 고우석의 계약 기간과 총액이 2년, 450만 달러라고 전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샌디에이고 담당 데니스 린은 “이 계약에는 2026년 뮤추얼 옵션도 포함이 돼 있다”고 설명했다.
고우석은 샌디에이고와 계약을 위해 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신체 검사를 통과하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샌디에이고 구단은 이날 구단 SNS에 "오른손 구원 투수 고우석과 2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한국어로 "고우석 선수, 샌디에이고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라고 환영 인사 메시지를 남겼다.
고우석은 2017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작년까지 통산 19승 26패 139세이브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시즌 후 LG 구단의 허락을 받고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거쳐 빅리그의 문을 두드렸고, 미국 언론은 4일 오전 7시에 끝난 협상 만료 기한을 하루 앞둔 3일 고우석과 샌디에이고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LG 구단은 고우석의 의사를 존중해 미국 진출을 수락했다.
고우석은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포스팅을 거쳐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7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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