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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포스트의 조엘 셔먼 기자는 4일(한국시각) 고우석이 샌디에이고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조건은 기간 2년, 총액 450만달러(약 59억원)다. 포스팅 시스템(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미국 진출을 타진한 고우석은 협상 마감일에 샌디에이고와 계약하며 올시즌 김하성의 팀메이트로 자리하게 됐다.
고우석은 지난해 11월 LG의 통합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 우승 이후 빅리그 도전 의사를 밝혔다. 소속팀 LG는 합당한 조건일 경우 미국행을 허용할 방침이었고 이번 조건이 기대치에는 못미치는 것이 사실이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미국행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우석은 KBO리그에서 빅리그로 직행한 7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류현진, 강정호, 박병호, 김광현, 김하성, 이정후 등이 고우석에 빅리그행을 이뤘다. LG 출신 선수로는 첫 빅리거로도 기록됐다. 지난 1997년 이상훈이 포스팅을 통해 빅리그행을 타진했지만 응찰액이 터무니없이 낮아 일본으로 방향을 틀었던 바 있다.
지난 2017년 프로에 입문한 고우석은 통산 354경기에 등판해 19승26패 139세이브 6홀드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지난 2022년에는 42세이브를 올려 생애 첫 세이브왕에 오르기도 했다. 다만 지난해에는 크고 작은 부상 여파로 44경기 3승8패 15세이브 평균자책점 3.68로 다소 주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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