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훈련캠프인 UAE 도착, 6일 이라크와 우승 '모의고사'
손흥민 등 해외파도 본진 합류
[더팩트 | 박순규 기자] 64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클린스만호가 결전지인 중동에 입성,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 본진은 3일 오전 6시 30분(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두바이 공항에 도착한 뒤 버스를 이용해 훈련캠프가 차려진 아부다비로 이동했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12일 카타르에서 막을 올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중동 적응훈련을 갖기 위해 UAE 아부다비에 훈련캠프를 차리고 6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아부다비의 뉴욕대 아부다비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최종 평가전을 갖는다.
조별리그에서 격돌할 중동팀을 겨냥해 모의고사를 치르는 상대 이라크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3위로 한국(23위)보다 낮다. 역대 전적에선 22차례 만나 한국이 8승 12무 2패로 앞선다.
클린스만호는 이라크와 평가전을 마치면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이동해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에서 바레인(15일·86위), 요르단(20일·87위), 말레이시아(25일·130위)와 차례로 16강 진출을 위한 경기를 갖는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날 2023 KFA 시상식장에서 가진 출정식에서 "넘치는 에너지와 믿음을 가지고 카타르로 간다. 64년 만에 국민분들 앞에서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게 잘하겠다. 6주 뒤에 좋은 성적으로 다시 뵙겠다"며 우승 의지를 다졌다.
손흥민(토트넘)을 포함한 해외파들은 3일 아부다비 훈련캠프에 합류하며 이강인은 3일 펼쳐지는 툴루즈와의 트로페 데 샹피옹(슈퍼컵) 결승전까지 뛰고 4일 오전 대표팀에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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