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허은아 "양자택일 협박 정치 끝낼 것" 탈당 선언…'이준석 신당' 창준위원장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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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허은아 "양자택일 협박 정치 끝낼 것" 탈당 선언…'이준석 신당' 창준위원장 맡는다

서울미디어뉴스 2024-01-03 11:50:4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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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은아 전 의원 (사진=양혜나 기자)
허은아 전 의원 (사진=양혜나 기자)

[서울미디어뉴스] 양혜나 기자 = 국민의힘 허은아 의원은 3일 탈당해 이준석 전 대표가 이끄는 가칭 '개혁신당'에 합류한다고 말했다.

허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늘 국민의힘을 떠난다"며 "꽃길이어서가 아니라 가야 할 길이고 비겁하지 않고 부끄럽지 않은 길이기에 가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비례대표로 탈당계가 처리되면 의원직을 잃는다. 의원직은 비례대표 후보 다음 순번인 테니스 선수 출신인 김은희 코치가 승계받게 된다.

그는 이번 주 탈당계를 내고 개혁신당에서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을 맡는다.

허 의원은 "이대로는 우리가 상상조차 하기 싫어하는 더불어민주당이 압승하는 세상, 그래서 우리의 자유가 제약되고 공정의 가치가 무너지는 대한민국을 막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당정 관계를 놓고 "용산의 국정운영 기조와 불통이 문제이고, 느닷없는 이념 집착이 문제이고, 검사 일색의 인사가 문제이고, 거기에 더해 대통령 가족의 처신이 문제라는 점을 지적하지 못한다"며 "이제 인정해야 한다. 아닌 건 아닌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에 대해서는 "새로운 비상대책위원장이 와서 윤색한다고, 급하게 인테리어를 바꾼다고 본질이 변하지 않는다"며 "우리 국민들이 비겁한 자들에게는 세상을 바꿀 기회를 결코 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 의원은 개혁신당에 대해 "양당의 진흙탕 정치, 강성 지지층 분노만 부추기는 정치, 그러는 사이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는 뒷전인 정치, 누군가는 끝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나와 신당이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협박 정치를 끝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신당이 혼신을 다해 지켜야 할 두 글자가 있다면 바로 '자유'"라며 "표현의 자유가, 문화가 곧 민생이다. 개혁신당은 국민의 일상을 관통하는 진짜 민생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면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총선 출마를 목표로 활동해 온 동대문구 주민들에게 "당협위원장도 아닌 저를 따뜻하게 맞아주셔서 참 감사했다. 천덕꾸러기 같은 비주류 정치인에게 큰 행복을 주셨다"고 말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날 회견에는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인 이 전 대표도 함께했다.

허은아 전 의원을 지켜보는 이준석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허은아 전 의원을 지켜보는 이준석 전 대표 (사진=연합뉴스)

허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동대문을 출마 지역구로 했으면 좋겠지만 당 전략에 따라 움직일 생각"이라며 "모든것을 열어놓고 당의 존재 이유를 더 많이 알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탈당 의사가 있는 현역 의원들이 더 있는지 묻는 말에는 "적지 않은 숫자"라며 "저희 당은 고민을 안 할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당에 있는 분들은 좀 더 빠르게 움직일 것"이라고 전했다.

허 의원은 "오기전에 원내대표와는 통화 했다. 그리고 오늘 찾아뵐 예정이다. 이후 한동훈 위원장도 찾아뵐까 생각중이다"라고 밝혔다. 

통화 내용에 대해서는 "말 하는것은 예의가 아닌것 같다"며 "끝까지 저희당 당원들과 원내의원님들께 예의를 지키기 어렵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대한 예의를 지키고 싶은 마음이 있다"며 "저희당에 민폐가 되지 않게 하기 위해 깔끔하게 탈당도 하는것" 이라고 주장했다.

탈당계 제출 시점에 대해서는 "탈당계는 금주 내에 제출 예정"이라며 "저도 그렇고 저희방 식구들도 짐쌀시간을 주셨으면좋겠다"고 덧붙였다.

총선 목표를 두고는 "국민의힘,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을 만들고 싶다"며 "숫자로는 교섭단체까지 해보고 싶다는 욕심"이라고 다짐했다.

한편 허 의원의 탈당으로 이 전 대표 측근인 '천아용인'(천하람·허은아·김용태·이기인) 가운데, 당 잔류 의사를 밝힌 김용태 전 최고위원을 제외하고 모두 신당에 합류하게 됐다.

허 의원은 천하람 전 국민의힘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이 전 대표 개혁신당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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