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돌 단행본 모금 페이지 (출저= 텀블벅 캡쳐)
[아시아타임즈=황수영 기자] 버추얼 유튜버 그룹 '2세계아이돌'(이하 이세돌)을 소재로 다룬 웹툰 단행본 제작 펀딩 모금액이 31억 원을 돌파해 주목받고 있다.
3일 크라우드 펀딩 모금사이트 텀블벅에서 진행 중인 '마법소녀 2세계 아이돌' 단행본 & 스페셜 공식 굿즈 모금액 31억 3백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펀딩의 목표 금액이었던 2천만 원에서 15,520%를 초과 달성한 금액으로, 텀블벅 서비스 이후 역대 최고 모금액이라는 기록을 갱신했다.
앞서 최고액 기록은 2019년 진행한 일본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OST 프로젝트의 26억 3천만원이었다.
이번 펀딩에 돈을 보탠 팬은 총 2만2천210명으로, 이들은 펀딩 보상인 웹툰 단행본과 특별 화보, 머그컵 또는 장패드 등 다양한 굿즈 상품을 받기 위해 1인당 약 14만원을 투자했다.
웹툰 '마법소녀 2세계 아이돌' 단행본 표지 (출저= 연합뉴스)
'이세돌'은 인터넷 스트리머 '우왁굳'이 기획한 6인조 버추얼 유튜버 그룹으로, 아이네, 징버거, 릴파, 주르르, 고세구, 비챤 등 6명의 멤버가 3D 모델링을 기반으로 한 캐릭터 이미지를 이용한 인터넷 공연과 방송을 통해 팬들과 활발한 활동과 소통을 이뤄가고 있다.
팬들은 펀딩에서 보여준 열광이 놀랍다는 반응이다. 한 누리꾼은 "팬들의 열정도 있지만 이번 굿즈 펀딩이 이세돌 데뷔 2년 만에 처음으로 특별한 조건 없이 구입이 가능하고 구성품이 좋은 것도 한 몫 한 것 같다. 팬들의 화력이 무섭다"는 의견을 남겼다.
이세돌의 굿즈 판매는 지난해 2023년 9월 개최된 오프라인 메타버스 공연 '2세계 페스티벌'에서도 이뤄졌지만 준비된 재고가 팬들의 수요에 비해 비교적 적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터넷 커뮤니티 루리웹의 누리꾼은 "대체 팬들이 굿즈에 얼마나 목말라 있었던 거냐", "이 기세면 32억도 무리가 아닐 것 같아서 무섭다", "만오천퍼센트라는 숫자를 펀딩에서 본 건 처음이다", "국내 이세돌 팬들은 다 몰려간 거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지난해 12월 28일 시작된 '마법소녀 2세계 아이돌' 단행본 & 스페셜 공식 굿즈 모금은 1월 25일에 마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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