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방패 논란' 이선균 협박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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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방패 논란' 이선균 협박녀,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쇼앤 2024-01-03 09:26:58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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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아기를 안고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유흥업소 여실장과 함께 배우 고 이선균씨를 협박해 금품을 뜯은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아기를 안고 나타났다. (사진출처 : 연합뉴스)

배우 고(故) 이선균씨를 협박해 수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이 아동학대 혐의로 고발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공갈 등 혐의로 구속된 A씨(28·여)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8일 인천지방법원 영장심사장에 자신의 아기를 정장 외투로 감싸 안고 나타났다. 동정심을 유발해 선처를 유도하려던 의도로 풀이된다. 법원은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협회 측은 고발장에서 “A씨가 지난달 28일 인천지방법원에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위해 출석하며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만 1세 아동을 동반했다”며 “(해당 아동은) 수없이 많은 카메라 및 인파로 인해 두려움과 공포를 느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아동복지법에 따르면 이는 아동의 건강 또는 복지를 해치거나 정상적 발달을 저해할 수 있는 신체적·정신적 폭력 및 아동의 정신건강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 행위에 해당한다”며 “A씨를 엄중히 수사해 달라”고 촉구했다.

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B씨가 마약을 한다며 경찰에 신고한 이후 이선균의 연락처를 수소문해서 "B씨를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시켜 당신이 B씨에게 준 3억원을 모두 찾아 주겠다. 그 대신 나에게 2억원을 달라'고 요구했다가 결국 5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또 A씨는 유흥업소 여실장 B씨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이후에도 언론사에 직접 접촉해 B씨가 다니던 유흥업소뿐 아니라 사생활과 관련한 민감한 내용을 제보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가 이선균을 협박하기 전부터 모임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아기를 임신을 했다'는 거짓말을 하며 적게는 수백에서 많게는 수천만원을 뜯어갔다는 주장도 나왔다.

한편, A씨는 2012년 개봉한 독립영화를 시작으로 2015년 개봉한 영화에서도 단역급으로 출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95년생인 A씨는 아역 배우로 활동했으나, 성인이 된 뒤에는 연기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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