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재명, 재판 지연 불가피…총선 전 1심 결론 힘들 듯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흉기 피습' 이재명, 재판 지연 불가피…총선 전 1심 결론 힘들 듯

데일리안 2024-01-03 09:18:00 신고

3줄요약

이재명, 예정대로라면 새해부터 일주일에 많으면 세 번씩 법원 나와야

'흉기 피습'으로 입원하며…당분간 재판 정상적으로 열리기 힘들어져

부산지검·부산경찰청 특별수사팀 및 특별수사본부 꾸려 수사할 예정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해 가덕신공항 건설 예정지를 둘러본 뒤 흉기 피습을 당해 쓰러져 있다. ⓒ뉴시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흉기 피습 사건으로 향후 대장동 사건 재판과 수사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당초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3개 사건의 재판을 동시에 받던 상태로 전국 법원 겨울 휴정기가 끝나는 다음 주부터 재판이 재개될 예정이었다.

오는 8일에는 ▶위증교사 혐의(2018년 기소된 선거법 사건과 관련해 2019년 재판 증인에 거짓말을 시킨 혐의) 1차 공판, 9일과 12일에는 ▶대장동 특혜개발 의혹 및 성남FC 후원금 관련 배임·뇌물 혐의 사건의 각각 11차·12차 공판이 예정돼 있었다. 19일에는 ▶선거법 위반 혐의(대선후보였던 2021년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을 모른다고 한 혐의)에 대한 17차 공판도 잡혀 있었다. 예정대로라면 이 대표는 새해부터 일주일에 많으면 세 번씩 법원에 나와야 할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 대표가 흉기에 피습돼 입원하면서 당분간 이 같은 재판이 정상적으로 열리긴 힘들어졌다. 원칙적으로 형사사건에서는 피고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재판을 진행할 수 없다.

세 사건 재판 중 어느 것 하나라도 4월 총선 전 1심 결론이 날지 요원한 상황이 됐다. 그중 선거법 위반 혐의 재판이 가장 많이 진행되긴 했으나 3월까지 잡혔던 공판 일정이 모두 밀리게 됐기 때문이다. 배임·뇌물 혐의 재판은 주요 증인인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교통사고로 공전 위기에 처했다가 증인신문 일정을 바꿔 진행하려던 참이었다. 위증교사 사건은 기록이나 관련자가 많지 않아 빠른 진행이 가능한 편이나 이제 시작 단계였다.

이 대표는 재판 외에도 불법 대북송금 의혹 사건과 관련해선 수원지검에서도 계속 수사를 받던 상황이다. 수원지검은 지난해 10월부터 2차장 산하에 이 대표 수사를 위한 전담수사팀(형사6부·방위사업산업기술범죄수사부·공공수사부)을 꾸리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관련 의혹 ▶쌍방울그룹 대북송금 의혹 ▶이 대표 경기도지사 시절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묵인 의혹 등에 대해 수사 중이다. 공공수사부(부장 김동희)는 지난달 4일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이들 진행 중인 수사 역시 이 대표의 회복이 늦어지면 지연이 불가피하다.

한편 이 대표 피습 사건은 당분간 검찰과 경찰이 각각 부산지검과 부산경찰청에 특별수사팀·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