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썰 / 곽성권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피습 20여분 만인 오전 10시 47분에 도착한 구급차에 실려간 뒤 헬기로 오전 11시 13분께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로 이송됐다.
이 대표는 외상 담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았다.
이 대표는 목 부위에 1.5cm 정도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응급처치를 마친 이 대표는 이날 오후 1시께 헬기 편으로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오후 3시 45분께 시작된 수술은 1시간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2시간 남짓 진행됐다고 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전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오후 5시 56분에 집도의가 보호자에게 설명한 수술 경과를 기자들에게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 대표는 내경정맥이 손상된 것이 확인돼 혈전 제거를 포함한 혈관재건술을 받았다. 정맥에서 흘러나온 혈전이 예상보다 많아 관을 삽입한 수술을 받고, 중환자실에 입실했다.
권 수석대변인은 김씨가 민주당 당원인지를 묻는 말에 "(수사 당국에서) 공식적인 확인 요청이 오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한편 부산경찰청에 즉시 수사본부를 설치한 경찰은 오후 언론 브리핑을 했다.
경찰은 "김씨가 조사 과정에서 이 대표를 죽이겠다는 살인의 고의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충남에 거주하는 김씨는 이 대표 공격에 쓴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김씨에게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 구체적인 범행동기와 배후 유무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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