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 딜러' 개그맨 이동윤, 자동차 리스 '수천억' 사기 논란의 충격 진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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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딜러' 개그맨 이동윤, 자동차 리스 '수천억' 사기 논란의 충격 진실 (+인터뷰)

살구뉴스 2024-01-02 11:26: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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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근황올림픽' 유튜브 '근황올림픽'

개그맨 이동윤이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자동차 사외이사 겸 딜러로 활동하며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였다는 근황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최근 이동윤의 사업장으로 알려진 (주)바로오토가 사기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해당 사건과 관련해 사외이사 겸 딜러로 재직한 이동윤이 직접 입을 열며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명 개그맨 내세운 '중고차 판매 회사' 사기 적발

바로오토 바로오토

2024년 1월 1일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바로오토' 유 모 대표 등이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이들은 고객들과 자동차 리스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지급받은 보증금을 반환하지 않고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바로오토는 전국 각지에 지점을 둔 대형 중고차 판매 업체로, 고객이 매월 일정 금액만 내면 계약기간 동안 업체가 소유한 자동차를 빌려 탈 수 있도록 하는 오토리스 사업도 병행했습니다.

이 업체는 오토리스 사업에 값싼 이용료와 유명 개그맨 출신 딜러 이모씨와 유명 배우 등을 전면에 내세운 광고를 통해 고객을 모았습니다.

바로오토 바로오토

또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지불하면 월 납부료의 절반 가량을 지원해준다는 식으로 홍보했습니다.


여기에 지불한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식으로 영업했으며, 고객이 캐피탈 회사와 리스 계약을 맺도록 알선도 했습니다. 동시에 바로오토의 리스료 지원에 대한 이면 계약을 체결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계약기간 만료 시점에 보증금 반환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신종 중고차 리스 알선.. 보증금 먹튀 사기 행각 보니

바로오토 바로오토

바로오토는 신규 고객의 보증금을 받아 기존 고객의 보증금을 돌려막는 폰지 사기 형태로 업체를 운영해 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악화 등으로 신규 고객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기존 고객의 원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바로오토로부터 보증금을 돌려받지 못한 피해자는 1000~2000명에 이르며, 피해액 규모는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크게는 7억원까지로 전해졌습니다.

피해자 김 모씨(35)의 경우에는 2021년 바로오토의 딜러로부터 시세 4500만원짜리 2019년식 볼보 XC60을 리스했습니다. 바로오토는 김 씨가 캐피탈사로부터 5000만원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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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 씨는 바로오토에 2140만원을 리스 차량에 대한 보증금으로 지불했습니다. 캐피탈사에 매달 내야 하는 110만원 중 50만원을 바로오토에서 지원금 형식으로 지급하고 김 씨는 매월 60만원을 납부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계약기간 만료 시점에 보증금 반환이 이뤄지지 않았단 것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보증금을 돌려받아야 했지만 바로오토 딜러를 포함한 관계자들과의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김씨가 지불한 보증금 역시 캐피탈사에 지급되지 않아 김씨는 결국 지난 3년 동안 할부금 2160만원을 냈지만 갚아야 할 원금이 4980만원이 됐습니다.

 

유명 개그맨 출신은 '이동윤'.. 직접 입 열며 "억울하다"

유튜브 '근황올림픽' 유튜브 '근황올림픽'

한편, 바로오토 '수천억' 사기 사건에 연루된 개그맨 출신 딜러의 정체는 이동윤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과거 이동윤은 '근황올림픽' 유튜브 채널을 통해 "KBS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가족 생계를 책임 지기 위해서 중고차 딜러로 변신했으며, 3년 동안 근무하면서 200대 이상을 판매했다"며 "일반 중고차 딜러의 경우 한 달에 3대만 판매해도 많이 팔았다고 하는데 저는 평균 10대 이상 팔았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매출에 대해 "차 한 대당 가격을 4000만원으로 잡으면 100억 이상은 판 것 같다. 판매한 차량 중에는 굉장히 비싼 차량도 많았다"며 "코미디언으로 잘 됐을 때와 비교해봐도 지금 하는 일이 훨씬 더 많이 버는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해당 논란이 불거지자 이동윤은 유튜브 채널 '차나두'에 출연해 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동윤은 현재 문제의 중고차 리스 회사가 회사 자금 유동성 미확보로 차량 보증금 지급 정지가 발생해 피해자가 500명으로 늘어난 것과 관련해 "저를 믿고 계약해주신 분들께 너무 죄송하다."면서 "이렇게까지 되다 보니 본의 아니게 혼자 감당하는 것 같아서 공개적으로 나서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유튜브 '차나두' 유튜브 '차나두'

이에 대해서 이동윤은 "개그맨으로만 오랫동안 활동했지, 회사 시스템이나 차량에 대해서는 잘 몰랐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그동안은 지급 정지 같은 게 없었기 때문에 회사의 이런 판매 방식이 사기라는 생각을 아예 못했다. 다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가 이런 일이 벌어져서 매우 당혹스럽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유 대표는 사기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유 대표는 회사 홈페이지에 입장문을 발표하고 "B사를 다시 정상적으로 유지할 순 없을 것 같다. 회사는 고객의 요청사항이나 피해에 대해 자구책을 마련해 시간이 걸릴지라도 회피하지 않고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해명했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몰랐다는 말로 용서 받을 일은 아닌듯", "국민들이 중고차에서 못믿는 이유다", "갑자기 방송 나와서 돈 많이 번다고 할때부터 이상했다", "피해자들 모두 보상 잘 받으시기를 ㅠㅠ", "회사에서 이사 직급이면서 몰랐다고? 저런 말을 누가 믿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개콘 폐지후 이동 근황은? 

MBN MBN

1979년생으로 올해 나이 44세인 이동윤은 2004년 KBS '폭소클럽'을 통해 데뷔했습니다. 이듬해 KBS 20기 공채 개그맨으로 선발됐습니다.

개그맨으로서 얼굴을 알린 이동윤은 노래 실력도 상당한 걸로 유명합니다. 과거  슈퍼스타, 복명가왕 등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 뛰어난 가창력을 자랑했으며 뮤지컬에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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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미모의 스튜어디스 와이프 최현주와 결혼해 아들 이태이를 자녀로 두고 있으며, 개콘이 폐지된 후에는 자동차 딜러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동윤에게 직접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을 묻기 위해 연락을 취했으나 "개인정보 유출로 전화와 문자가 폭주하고, 심리상태가 불안정하여 통화가 어렵다"면서 답변을 거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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