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탁재훈이 자신의 이혼 사유와 관련된 루머에 대해 극구 부인했다.
1일 유튜브 채널 '스발바르 저장고' 웹 예능 '찐경규'에는 '자연인(?) 탁재훈이 말하는 노팬티의 장점'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탁재훈과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와 탁재훈
이날 '안 맞는데 참고 살기'와 '이혼하고 놀림당하기'에 대해 논하기 시작했다. 선택지를 들은 탁재훈은 "그냥 저희 둘 얘기인 거 같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자 김희철은 뭐가 나은지 물었다. 이에 이경규는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게 나아"라고 답했다. 이어 "놀림감 당하는 거 보다도 마지막에 하라 이거다. 놀림을 당하는지 안 당하는지 모를 때"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탁재훈은 "안 맞는데 참고 사는 거보다는 이혼하고 조금 놀림받겠다"라고 의견을 표했다.
이혼 사유는 탁재훈의 바람?
이를 들은 이경규는 "말 나온 김에, 네 이혼의 원인은 뭐냐?"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탁재훈은 "이혼의 원인은 아무래도, 말하자면 복잡하다"라고 얼버무렸다.
그러자 이경규는 "너의 바람 아니냐. 우리 대중들은 네 바람 때문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재차 언급했다.
탁재훈은 "바람은 아니다"라며 "내가 바람이었으면 이혼 안 했다. 바람 가지고는 이혼 안 했다. 그건 절대 아니다"라고 억울해 했다.
해명하는 탁재훈에 이경규는 "우리는 그런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라고 사과했다.
이를 지켜본 김희철은 "난 기러기 아빠는 진짜 하지 말아야겠다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기러기 아빠 하면 안 되지"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탁재훈은 "형은 정말 기러기가 되고 싶어 하지 않았냐. 새우깡만 받아먹어도 마음이 편하겠다고 말하지 않았냐"라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탁재훈은 지난 2001년 8살 연하의 모델 출신 사업가 이효림 씨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그러나 2014년 탁재훈이 아내 이효림 씨와의 성격 차이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자, 2015년 아내 이효림 씨도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2015년 이혼으로 마무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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