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 협박녀 P 박소정 신상...소름돋는 과거 수준(+얼굴 사진 인스타)

가세연

배우 이선균 사망 사건에 있어 강남 유흥업소 여실장 마담 김남희와 함께 고인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협박녀의 신상이 공개됐습니다. 이선균 협박녀 정체는 1995년생 배우 박소정이였습니다.

한 유튜버를 통해 해당 여성의 신상과 얼굴이 공개되며 과거 배우로 활동하던 시절 출연한 작품과 미혼모라는 사실과 동시에 김남희와의 관계를 비롯한 다른 남성들에게 저지른 과거 행적도 드러났습니다.

 

배우 출신 박소정은 지난 9월쯤 지인인 유흥업소 실장 김남희(29·여)를 통해 이선균으로부터 1억원을 갈취하려 한 혐의(공갈미수)를 받습니다. 김남희가 이보다 많은 3억원을 갈취하고도 박소정에게 1억원을 건네지 않자 직접 이선균 측에 접근해 5000만원을 갈취한 혐의(공갈)도 받습니다.

유튜버 카라큘라 `故 이선균 협박녀` 얼굴·신상 공개…"95년생, 미혼모"

 

유튜브 카라큘라

2023년 12월 30일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 채널 커뮤니티에는 "굿플레이스 마담 김남희와 같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자신이 해커라며 공갈 협박을 일삼은 미혼모 박소정(95년생, 원주 출신)에게 사기, 협박, 꽃뱀 피해를 당하신 분과 아동 학대를 목격하신 분의 제보를 기다린다"는 글이 게재됐습니다.

카라큘라는 게시글에 '아기방패', '협박'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았습니다. 이 문구로 볼 때, 카라큘라가 언급한 박씨는 앞서 이선균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낸 혐의로 지난 28일 구속된 20대 여성을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박씨는 어린 자녀를 안고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습니다.

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 3장에는 박씨의 모습이 모자이크 없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카라큘라의 신상공개에 시민들은 조심스럽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카라큘라의 행동 그 자체에 동의하는 바는 아니지만, 수사기관과 언론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점에 대해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각에선 사적 제재에 관한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유튜브 카라큘라

박씨 신상 공개에 대해 '사적 제재' 논란이 일자, 유튜버는 "언론이 녹취록 공개한 건 공적 제재였냐"며 "유명인 포토라인에 세워서 사생활 다 까발리고 앞다투어 기사 낸 것은 언론의 순기능이었고, 유튜버가 범죄자를 들춰내면 마녀사냥이냐"고 말했습니다.

 

박소정 그녀는 누구..? 나이 출연작 재조명

 

유튜브 카라큘라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박소정의 신상정보를 종합했습니다. 1995년생 올해 나이 28세 강원도 원주 출신인 그녀는 과거 영화 '재앙의 시작'이라는 영화에 출연한 바 있습니다. 현재 포털사이트에서 박소정 '영화배우'로 검색되며 박소정의 프로필 사진도 함께 첨부되어 있습니다. 사진 속 박소정은 평범한 20대 여성처럼 일상을 즐기는 모습이었지만 뒤에서는 배우 이선균을 협박하고 있었습니다.

나무위키

나무위키에 따르면 박소정의 출연작은 총 2건으로 그는 2012년 고등학교 재학 시절 한 영화에 주연으로 출연한 후 2015년 다른 영화에서 단역을 맡았습니다. 다음 영화 필모그래피 페이지가 있는데, 무려 3살 때인 1998년에 짱, 여고괴담 출연 기록이 있다고 뜨는 걸 봤을 때 단순히 동명이인을 DB에 무작정 통합시킨 것으로 보이므로 걸러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은 마약 조사가 시작되면서 부터 비공개로 전환돼 현재까지 비공개 상태입니다.

아기 안고 출석한 '이선균 협박녀' 다른 남성에도 "임신했다" 돈 뜯어내

 

KBS

박소정은 무명 배우였지만 과거부터 악질적인 행위를 일삼아왔던 인물이라는 끔찍한 과거 행적이 드러났습니다. 박소정은 이선균뿐만 아니라 다른 남성들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해 돈을 뜯어냈습니다.

박소정은 동호회 앱에서 만난 남성들과 만남을 가진 뒤 "임신했는데 중절 수술 비용이 필요하다", "아이가 안전하게 태어나려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등의 이유로 협박해 수억원을 챙긴 의혹까지 받고 있습니다. 

이후 박소정은 실제 2023년 1월 아이를 출산했지만 친부가 누군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박소정의 말을 믿은 남성들은 처음 몇 달간 양육비 일부를 전달, 피해자만 최소 5명으로 추정되며 한 명당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받아냈습니다.

이 과정에서 피해 남성 중 한 명은 박소정의 발언을 의심해 친자 확인을 진행했고, 친부가 아니라는 결과를 확인해 피해자 중 일부는 변호사를 선임해 조만간 박소정을 사기 혐의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이선균 협박녀 지목된 95년생 배우 박소정..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 염려로 구속"

 

채널 A

박씨는 12월 28일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인천지법에 출석하며 언론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박씨는 짙은색 외투를 입고 모자를 써 얼굴 노출을 최대한 피했고, 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이선균 씨를 협박한 사실을 인정하느냐' 등의 질문에 대해선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습니다.

이규훈 인천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공갈 혐의를 받는 배우 출신 박소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망할 염려와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일각에서는 박씨가 아이를 안고 등장한 것을 두고 동정심 유발이라는 비난이 거세진 가운데, 아동학대 가능성도 제기됐습니다.

공혜정 아동학대방지협회 대표는 "피의자가 타당한 이유 없이 아기를 데리고 왔다면 자신의 혐의를 방어하기 위한 도구로 아기를 이용한 셈이다"며 "상당한 압박감이 조성된 환경을 미리 인지했음에도 데리고 온 것은 아동학대에 해당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협박범 상간녀 신상·여실장 김남희' 故 이선균 두고 설왕설래 계속

 

가세연

박씨는 과거 사기죄로 감옥에 수감된 적이 있고, 유사한 시기에 마약죄로 수감된 김남희와 같은 감옥방에서 살게 되어 친분이 생겼고, 둘다 출소 후에도 절친하게 지냈다고 합니다.

나중에는 김남희가 거주하던 오피스텔 윗층에 이사오게 되면서 아예 서로 자주 집에 방문해서 같이 자기도 하는 데다가 서로의 오피스텔 현관 비밀번호와 휴대전화 잠금해제용 비밀번호도 다 알고 지낼만큼 가장 절친한 친자매처럼 지냈다고 합니다. 결국 이는 서로가 서로의 휴대전화 속 파일들을 훔치는 가장 결정적인 계기가 되었습니다.

김남희의 주장으로는 자신이 일하는 업소에 온 이선균을 유혹해서 자기 집에서 잔 적도 있다고 박소정에게 사적으로 말했고, 박소정은 범죄 충동이 생겨 김남희의 집에서 빈틈을 봐서 김남희의 휴대전화에 있던 이선균과 연관된 파일들과 김남희 본인의 마약 투약 정황 증거가 될 파일들의 일부를 훔친 뒤, 텔레그램을 통해 익명의 존재인 척 연기하며 김남희가 출소 이후에도 마약을 다시 투약하고 있다는 사실과 이선균이 김남희와 불륜관계라는 사실을 모두 경찰과 기자들에게 폭로할테니, 그걸 막고 싶으면 김남희 스스로 나서서 이선균을 종용하여 1억원의 현금을 받아오라고 협박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디스패치

그런데 김남희는 이를 역이용하여 이선균에게 3억원을 갈취한 뒤, 박소정에게 주지 않고 오피스텔에서 종적을 일시적으로 감췄습니다. 김남희가 밝힌 그 이유는 원래 이선균에게 3억을 갈취하고 범인에게 1억을 주고 자신이 2억을 가지려고 하던 중, 범인이 박소정인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범인이 갑자기 "니네집의 위층에 사는 박소정에게 1억을 주면 신고나 폭로 없이 끝내주겠다"라고 하자 박소정을 의심했고, 김남희는 평소처럼 박소정의 집에 가서 수다떨고 노는척 연기하다가 박소정이 자리를 비웠을때, 박소정의 텔레그램 접속 정보와 협박 관련 파일들을 훔치거나 자신의 휴대전화로 촬영한뒤 오피스텔에서 도주해 잠적해버렸습니다.

 

이후 상황을 눈치챈 박소정은 이선균에게 텔레그램으로 연락하여 김남희가 이선균을 속이고 3억을 갈취하여 잠적했음을 알리며, 자신이 여전히 자료를 가지고 있으니 2억원을 내놓으라고 협박했습니다. 하지만 이선균이 이미 3억원을 마련했으니 더 이상 급하게 2억원이라는 금전을 마련할 수 없다며 5천만원만 주었습니다. 이후 이선균은 그 둘을 공모로 고소하였습니다.

박소정은 언론에 자신이 전에 미리 훔쳐 온 김남희의 휴대전화 속 파일들을 제보해버렸고, 이것이 지상파 KBS 9시 뉴스를 포함한 방송언론이나 일부 유튜브에 이선균과 김남희의 통화 녹취 음향이 공개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또한 박소정은 실화탐사대에 증인으로 나와 김남희가 단독범이라고 증언하기도 했습니다. 즉 협박범이 증인이라며 출연해 김남희의 단독범이라 말한 것입니다. 지금 공개되는 증거도 박소정이 가진 증거일 확률이 높습니다.

디스패치

 

 

사실 파일들은 김남희가 박소정의 휴대전화 자료들을 훔칠때 삭제할 기회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김남희가 삭제하지 못했거나 박소정이 이미 예전에 다른 저장장치에 백업을 해놨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결론적으로 서로가 서로의 휴대전화 내 자료들을 훔쳐 같이 경찰에 잡히게 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박소정이 돈을 이유로 김남희를 비롯 이선균에게 돈을 요구하였고 김남희는 돈을 받지만 협박범이 친한동생 박소정이란것을 알고 돈을 주지 않으려 하자  김남희를 경찰에 신고하여 자신은 상관없다는듯 김남희가 자작인듯 제보를 한것입니다.

이것만 보자면 김남희는 마약하고 이선균을 만났을뿐 협박에는 가담하지 않았습니다. 김남희를 협박범 자작범으로 만든 것은 박소정이자 실화탐사대였습니다. 그래야 박소정은 사건과 무관하게 되고 김남희만 협박범으로 처벌을받게 되니 말입니다.

'이선균 사망' 사건이 남긴 것 

 

KBS

이선균은 마약 투약 의혹 논란이 불거진 지 두 달 만인 지난 27일 오전 10시 30분 경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봉준호 감독을 비롯해 조정석, 조진웅, 설경구, 유연석, 이성민, 하정우 등이 고인의 빈소를 찾아 그의 마지막길을 애도했습니다.

이선균의 사망으로 인해 그의 마약투약 혐의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 예정입니다. 이선균은 와이프 전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이제 이 씨의 사망으로 공소권은 없어졌습니다. 지난 70일 간 수사만 놓고 보면, 마약 투약과 관련된 직접적인 증거는 없습니다. 만약 혐의가 사실로 드러났더라도 법정에서 상응하는 처벌을 받으면 됐습니다. 그런데 이 씨 사건을 가장 먼저 마주한 이들이 모두 '확증 편향'이 생겼던 건 아닌가 싶습니다. 수사를 할 때 확증 편향을 경계해야 한다는 건 불문율입니다. 

사건 당사자가 수사팀이 그리는 혐의의 구도에서 벗어나는 진술을 잘 살펴야 하는데, 특정 진술에 꽂혀서 큰 그림을 망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약 수사가 통상 진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하더라도, 지휘부가 앞다퉈 이번에 강압 수사 등의 문제는 없었다며 선 긋기 급급할 일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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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수사가 조금이라도 유흥업소 실장의 진술에만 꽂혀서 다른 것을 보지 못한 건 아닌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 취재진 역시 끊임없이 의심을 해야 하는데, 어느 순간 그림을 그려 놓고 경찰 조서 진술과 도움 되는 정보만 선택적으로 취한 건 아닌지, 그래서 지난 23일 마지막 조사에서 거짓말 탐지기 조사까지 요청할 만큼 억울했던 이 씨의 심경을 간과한 건 아닌지, 되돌아봐야겠습니다.

 

​​​​​​​이선균은 와이프 전혜진과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자녀로 두고 있습니다. 이선균의 유서와 사망소식을 들은 전혜진 반응에 대해서 이진호는 "다소 잔인할 수 있지만 이 사건을 처음 접한 전혜진의 반응은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수준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또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자 애틋했던 아이의 아빠였기에 전혜진이 정말 실신 수준의 쇼크를 받았다고 한다"라며 전혜진이 큰 충격에 빠진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