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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황소' 황희찬(울버햄튼·27)이 리그 3호 도움으로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지난 경기에서 당한 허리부상 우려를 씻은 것도 수확이다.
황희찬은 30일(현지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23-2024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 에버튼과 홈경기에 선발 공격수로 나와 풀타임을 뛰며 울버햄튼의 3-0 완승에 기여했다.
지난 경기 전반에만 2골을 넣었지만 허리통증을 호소하며 교체돼 우려를 자아냈던 황희찬은 이날 다시 선발 출격해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8분 마테우스 쿠냐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했다.
2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린 황희찬은 현재 리그 10골(시즌 전체 11골)로 EPL 진출 이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이룬 상태다.
경기 후 소파스코어는 황희찬에게 팀 내 4번째로 높은 평점 7.5를 부여했고 후스코어드닷컴에서는 평점 7.6이 나왔다.
시즌 첫 3연승에 성공한 울버햄튼(8승 4무 8패·승점 28)은 11위에 올라있다. 반면 재정 규정 위반으로 승점 10을 삭감당한 에버튼(승점 16)은 3연패에 빠지며 강등권(18∼20위)을 17위에 머물렀다.
이날 울버햄튼은 전반 25분 코너킥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맥시밀리언 킬먼의 골로 앞서갔다. 이어 후반 8분 황희찬의 도움을 받은 쿠냐의 추가골, 후반 16분에는 크레이그 도손이 쐐기 골을 더해 완승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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