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삿포로는 2월만 되면 삿포로 눈축제를 보기 위해 세계 각지의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데요. 꼭 삿포로가 아니더라도 일본의 겨울은 아름다운 것 알고 계신가요?
한국인이 가장 많이 찾는 해외 여행지인 일본에서 굳이 삿포로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설경을 보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은 일본의 현지인들도 모른다는 숨겨진 일본의 설경 여행지를 5곳 모아보았습니다. 가까운 국가인만큼 마음을 편하게 먹고 떠나봅시다.
|1. 신호타카 로프웨이
기후현 다카야마시
세계 2위, 동양에서는 1위의 규모로 유명한 신호타카 로프웨이는, 2층식 곤돌라를 타고 주변에 설산과 눈숲을 함께 하늘에서 구경할 수 있는 일본의 명물 여행 코스입니다.
약 11분이나 이어지는 곤돌라는 가아가다케, 야리가타케, 니시호타카다케, 야케다케 등 다양한 폭포들을 조망하며 올라가면서, 주변이 모두 흰색으로 뒤덮인 아름다우면서 신비로운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발 2,156m 정상에 도착하면 있는 전망대에서는 설산의 풍경을 360도로 조망할 수 있으며, 자연산책로와 함께 천연 온천에서 족욕을 할 수 있습니다.
|2. 모리요시잔 아니스키장
아키타현 기타아키타시
모리요시잔 아니스키장은 일본에서도 쉽게 볼 수 없고, 세계에서도 더욱 보기 어려운 수빙을 만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수빙은 안개상태의 얼음결정들이 강풍에 실려오면서 나무에 붙어 점점 불어나는 얼음 기둥인데요. 폭신하면서 뿔의 형태를 하고 있어 스노우 몬스터라고도 불립니다.
아니스키장에서도 1월 말부터 3월 말에 걸쳐 볼 수 있으며, 스키장 정상에 수빙구역으로 따로 정해져 있어 사진을 찍는 명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방법은 6인승 곤돌라를 유료로 이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수빙을 가까이서 만나서 배경으로 사진을 담는 것이 가장 좋으나, 만약 너무 춥거나 설산을 거닐기 어렵다면 모리요시산 비지터 센터 실내에 들어가 창밖으로 수빙을 감상하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3. 다자와 호수
아키타현 센보쿠시
일본 내에서 가장 깊은 호수로 알려져 있는 다자와 호수는 맑은 수질과 함께, 엄청난 추위에도 물이 얼지 않아 일본 내에서도 이국적인 설경 명소로 통하는데요.
호반의 하루야마 지구에서는 유람선을 운행 중이라 유람선을 타고 한 바퀴 돌 수 있으며, 금색의 타츠코동상은 다자와 호수의 명물이라 꼭 한번 방문해야 할 필수 코스로 유명합니다.
이곳에 도착해 호수를 바라보면 이 세상이 아닌 선신들의 마을이 떠오르는 설경을 볼 수 있으며, 수면에 비치는 반대쪽 산맥들 또한 아름다워 사진을 안 담으면 불법과 같다는 말이 나올 정도의 아름다운 설경을 가진 명소입니다.
|4. 니타토우게 고개
나가사키현 운젠시
온천으로 유명한 일본의 소도시인 운젠에 위치한 니타토우게 고개는, 1월부터 2월에만 볼 수 있는 얼음꽃들을 볼 수 있는데요.
나무 가지 하나하나에 쌓인 하얀 꽃들은 영하의 기온 속 바람과 함께 울 알갱이들이 쌓이고 쌓이며 만들어진 자연현상이며, 마치 예술작품 같아 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설경을 보기 위해 이곳에 방문하기도 합니다.
운젠 로프웨이로 묘켄다케산 정상까지 올라 쉽게 방문할 수 있으면서, 조금만 이동하면 볼 수 있는 제2 전망대에서는 헤이세이신잔이라는 설산을 가까이서 볼 수 있어 방문해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5. 하쿠바 이와타케 스노필드
나가노현 하쿠바시
하쿠바 이와타케 스노필드는 하쿠바 지역에 있는 스키장으로, 해발 1,289m에서 엄청난 설경과 함께 스키를 탈 수 있는 스키 명소입니다.
이곳에서는 스키나 스노우보드를 타지 않더라도 즐길거리가 많은데요. 특히 설산을 파노라마처럼 볼 수 있는 대형그네가 대표적입니다.
그네를 타며 스릴과 쾌감을 느끼다 만약 춥다면 전망대 휴게소로 가 핫초코나 스프로 몸을 녹이며 일본의 알프스라고 불리는 산맥의 설경을 구경해도 매우 좋은 힐링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일본인들도 모른다는 일본의 설경명소를 알아보았는데요. 함께 일본으로 떠나 숨겨진 명소를 찾아다니며 겨울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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