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이 ‘이지코노미’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관련 프로젝트사뿐만 아니라 전통 게임사의 참여를 통해 개편되는 중이라고 전했다. 지적재산권(I·P)을 토대로 하는 블록체인 게임 경쟁에 전통 게임사도 뛰어들고 있다는 게 빗썸의 설명이다.
빗썸
넥슨의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빗썸이 거론한 지적재산권 기반 블록체인 게임 예시 중 하나다. 빗썸은 넥슨이 자사의 인기 콘텐츠인 ‘메이플스토리’의 지적재산권을 이용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하고 있다고 전했다.
넥슨의 블록체인 게임 콘텐츠인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는 최근 1억 달러(한화 약 1,286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한 바 있다. 위메이드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빗썸은 위메이드가 자사의 기존 게임에 블록체인 기술을 지속적으로 도입 중이라고 알렸다.
위메이드는 내년 1분기 자사의 게임 콘텐츠인 ‘나이트 크로우’에 블록체인 기술을 입혀 출시할 예정이다.
빗썸은 “지난 12월 8일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내년 매 분기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며 “1분기 ‘나이트 크로우’와 ‘판타스틱4 베이스볼’, 2분기 ‘미르4’ 중국 버전, 3분기 ‘레전드 오브 이미르’, 4분기 ‘미르 엠(M)’ 중국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사진=빗썸
블록체인 게임에 대한 업체들의 행보는 해외에서도 활발하다. 프랑스의 유비소프트(Ubisoft)의 경우 이달 초 자체 블록체인 게임인 ‘챔피언 택틱스: 그리모니아 크로니클(Champions Tactics: Grimoria Chronicles)’의 대체불가토큰을 선보였다.
스웨덴의 게임사인 미스틱게임즈(Mystic Games)는 지난 12월 5일 위메이드와 ‘위믹스 플레이’ 온보딩(합류) 계약을 체결했다. 미스틱게임즈는 자사의 게임 콘텐츠인 ‘콜 오브 더 보이드(Call of the VoYd)’와 ‘히어로즈 오브 더 보이드(Heroes of the VoYd)’를 위메이드의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인 ‘위믹스 플레이’에 선보일 방침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포춘비즈니스인사이트(FortuneBusinessInsights)는 이달 펴낸 보고서를 통해 현재 1,545억 달러(한화 약 201조 원) 가치의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연평균 21.8%의 성장률로 오는 2030년 6,149억 달러(한화 약 800조 원)까지 커질 거라고 내다봤다.
메이플스토리 유니버스
아시아 지역은 보고서가 예측한 성장 잠재력이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보고서는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 시장이 성장할 거라고 부연했다.
Copyright ⓒ 경향게임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