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강현민 기자】일동제약이 일본 제약사 시오노기의 코로나19 치료제 엔시트렐비르(조코바)에 관한 국내 제조허가를 추진하기로 했다. 기존에 일본에서 생산한 제품을 국내에 판매만 하기로 했다가, 제조까지 직접 맡는 것으로 전략을 변경했다.
일동제약은 최근 조코바에 관한 기술 이전과 시험 생산을 완료하고, 시오노기와 제조 기술 이전 등 양사 간 승인을 마쳤다. 이로써 확보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회사 측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의약품 제조판매품목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고 29일 밝혔다.
그동안 일동제약은 조코바에 관한 식약처 수입품목허가 절차 진행과 동시에 시오노기로부터 제조 기술 이전 작업 추진을 병행해 왔다. 회사 측은 최근 조코바에 관한 기술 이전 및 시험 생산 절차를 모두 완료하면서 수입품목허가 대신 제조판매품목허가를 추진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다고 설명했다.
수입품목허가와 비교해 제조판매품목허가를 받게 되면 환자들에게 치료제를 적시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설명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현재의 환경 변화나 공급 안정성 등을 감안했을 때 제조허가를 받는 것이 더 유리하다고 판단 했다”며 “코로나19의 심각성이 다소 완화된 상황이지만 수시로 변화하는 코로나 이슈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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