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최현진 기자] 폭스바겐 쿠페형 전기 SUV ID.5가 국내 출시 준비에 돌입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최근 2024년형 ID.4와 함께 ID.5에 대한 배출가스 및 소음 신규 인증을 완료했다. 해외에서는 2022년부터 생산 및 판매에 돌입했으며 후륜구동 프로와 프로 퍼포먼스, 사륜구동 듀얼 모터 방식의 GTX로 구분된다. 국내 인증받은 모델은 후륜구동 모델인 프로다.
ID.5는 국내 먼저 출시된 전기 SUV ID.4의 쿠페형 버전이다. 때문에 전반적인 외관은 ID.4와 사실상 동일하다. 범퍼 등 일부 구성요소의 디테일이 스포티하게 바뀌었으며, 쿠페형 모델답게 B필러를 기점으로 루프라인이 내려가는 형태 정도가 차이점이다. 공기역학적으로 이점을 얻는 디자인으로, 실제 ID.5의 공기저항계수는 0.26Cd에 불과하다.
실내는 디지털 클러스터와 12.9인치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어 시인성과 조작성이 개선됐다. 수평을 강조한 디자인과 새로운 형태의 스티어링 휠을 통해 깔끔한 느낌을 배가시킨다. 1열 통풍 및 열선 시트 등 각종 편의사양이 기본 적용됐다. 전기차 특유의 강점으로 실내 공간도 확보했다. 기본 549ℓ, 최대 1561ℓ의 트렁크 공간을 갖는다.
국내 출시를 앞둔 ID.5 프로는 싱글 모터 후륜구동 방식이다. 286마력의 최고출력과 55.4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는 6.7초가 소요된다. 82.8kWh 배터리를 탑재해 완충 시 국내 상온 기준 복합 434km를 주행할 수 있다. ID.4와 비교해 소폭 높은 수치다.
한편, 폭스바겐코리아는 내년 공격적인 신차 출시 행보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상반기 중에는 ID.4 연식변경 모델과 ID.5가 투입되며, 대형 SUV 아틀라스도 공개가 예정되어 있다. ID.5의 상세 출시 가격 등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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