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완벽히 부활한 이스코가 레알 베티스와 동행을 이어갔다.
베티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코와 2027년까지 재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또 “이스코는 베티스에 온 뒤 핵심 선수가 됐다. 입단 후 공식전 24경기를 뛰고 3골 4도움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스코는 말라가에서 뛰며 재능을 드러냈다. 최고의 유망주로 불리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했다. 첫 시즌엔 리그 32경기에 나와 8골 7도움을, 다음 시즌엔 34경기 4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6-17시즌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0골 8도움을 올려 커리어 첫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지네딘 지단 감독 아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로 평가됐고 스페인 대표팀에서 입지를 굳혔다.
점차 부상이 잦아지면서 출전 경기 수가 줄어들었다. 돌아와도 예전 활약은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없는 선수로 전락했다. 레알을 떠난 이스코는 세비야로 갔다. 세비야에서 전반기를 뛰었으나 존재감은 없었다. 훌렌 로페테기 감독이 경질되고 입지가 위태로워졌고 결국 계약해지를 했다. 은퇴설까지 제기될 정도로 이스코는 새 팀을 구하지 못했는데 베티스가 손을 내밀었다.
베티스에서 완벽히 부활했다. 베티스 공격 핵심이 됐고 레알에서 정점을 찍던 모습을 회복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라리가 선수들 중 평균 평점 10위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스코를 전반기 최고 선수 9위에 올랐다. 올 시즌까지만 계약을 맺은 이스코를 베티스는 높게 평가했고 3년 더 함께 하려고 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5일 “이스코는 베티스가 제시한 2027년 6월까지 계약을 연장하는 안을 수락했다. 계약이 완료가 됐다. 여름에 이스코를 자유계약(FA) 영입하기로 한 베티스는 엄청난 성과와 활약에 재계약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는 “이스코는 베티스 팬들의 우상이 됐고 마누엘 펠레그리니 감독의 공격 핵이 됐다. 그 성과를 바탕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급여 인상이 됐고 바이아웃도 높아졌다. 이스코 재계약은 베티스와 펠레그리니 감독에게 최고의 크리스마스 선물이다. 이스코는 현재 베티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선수다”고 하며 이스코의 재계약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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