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21명당 1명은 암 유병자…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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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21명당 1명은 암 유병자…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

데일리안 2023-12-28 12:01:00 신고

복지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 발표

암환자 10명 중 7명, 5년 이상 생존

병원에서 환자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뉴시스

국민 21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4.7%)이 암 유병자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65세 이상에서는 7명당 1명꼴로, 성별로 보면 남자는 6명당 1명, 여자는 9명당 1명이 암유병자였다. 2021년 암 유병자는 약 243만4089명으로, 전년(227만6792명) 대비 15만 7297명 증가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1년 국가암등록통계(암 발생률, 상대생존율, 유병률 등)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신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7만7523명(남 14만3723명, 여 13만3800명)으로 2020년 대비 2만7002명(10.8%) 늘었다.

전년 대비 암환자 수는 남자 1만1792명(8.9%), 여자 1만5210명(12.8%) 증가했다. 2020년 코로나19 발생의 영향으로 감소했던 신규 암 환자 수가 2021년에 다시 증가했다.

전체인구 10만명당 연령표준화발생률은 526.7명으로 전년 대비 38.8명(8.0%) 많아졌다. 성별 암 발생률은 전년 대비 남자 27.2명, 여자 49.3명 늘었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3.6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8.1%로 조사됐다. 남자(기대수명 80.6세)는 5명 중 2명(39.1%), 여자(기대수명 86.6세)는 3명 중 1명(36.0%)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2021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다. 이어 대장암, 폐암, 위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 등으로 뒤를 이었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명당 289.3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9명), 미국(362.2명), 캐나다(348.0명), 프랑스(341.9명), 이탈리아(292.6명)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최근 5년간(2017~2021) 진단받은 암환자 10명 중 7명은 5년 이상 생존했다.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2.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약 10년 전(2006~2010)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상대생존율(65.5%)과 비교할 때 6.6%p 높아진 수치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5년 상대생존율이 100.1%인 갑상선암이 3년 연속 발생 1위가 된 것은 갑상선암검진이 활성화돼 있다는 것”이라며 “무증상인 국민들이 갑상선 초음파 검사를 하는 것보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개 암종의 검사를 받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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