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학적 상관관 확인에 활용
국립환경과학원(원장 금한승)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피해질환 간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방법을 확립하고 그 결과를 역학 분야 국제학술지인 ‘역학과 건강(Epidemiology and Health)’ 12월호에 게재했다.
이 방법은 ‘가습기살균제 피해구제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손해배상소송에서 인과관계 추정 요건인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피해질환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에 활용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해외 의학·보건학 분야에서 널리 활용하는 체계적 문헌 고찰과 과학적 근거 종합방법들을 검토해 가습기살균제 등 화학물질과 건강피해 간 인과관계 평가에 적합하도록 보완했다.
평가법은 인과관계 검토에 주요 근거로 활용하던 역학연구 결과 외에도 동물시험과 기전 연구를 포함하는 독성학적 근거까지 모두 활용해 인과관계를 평가하는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을 다루고 있다.
특히 각 학문 분야에서 현저히 발전된 최신의 과학 기술에 따라 수행된 수준 높은 과학적 성과들을 체계적이고 객관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인과관계 추정의 본보기(모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에 확립한 방법을 가습기살균제 노출과 건강영향 간 역학적 상관관계 확인뿐 아니라 다양한 환경성질환 건강피해 규명에 폭넓게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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