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가 반한 일몰장소" 서울근교 해넘이 명소 ‘안산 탄도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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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가 반한 일몰장소" 서울근교 해넘이 명소 ‘안산 탄도항’

뉴스앤북 2023-12-27 11:39:47 신고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뉴스앤북 = 송영두 기자] 

안산 탄도항은 새롭게 떠오르는 일몰 명승지다. 

갯벌 사이로 풍력발전기가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인 포구다. 사람들은 갈라진 바닷길을 따라 흰 등대가 우뚝 솟은 누에섬까지 하염없이 걷곤 한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탄도선착장은 경기도 안산시 대부도에 위치해 있다. 이곳은 서울 근교 데이트 코스나 촬영지로 빠지지 않는 곳으로 낙조가 아주 아름다운 곳이다. 

또한, 항구 근처에는 다양한 해산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식당이 많이 있어 저녁을 먹으며 아름다운 일몰을 바라볼 수 있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탄도항 인근은 유명한 일몰 명소로 항상 많은 사진 동호회에서 출사를 나오곤 한다. 또한 이곳에서 개인적으로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근처에 탄도항 캠핑장이 있어 낚시를 하거나 캠핑을 하러 찾기도 한다.

최근 JTBC킹더랜드 이준호와 임윤아가 데이트하던장소로 방문, MBC나혼자산다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가 방문을 통해 더욱 화제가 됐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하루 두 차례 드넓은 서해 갯벌이 드러나면서 누에섬으로 향하는 탄도바닷길이 열린다. 대형 풍력발전기가 바람을 가르고, 서해랑제부도해상케이블카가 오가는 풍경에 낙조가 더해지면 금상첨화. 

약 1.2km 거리에 있는 누에섬에는 등대전망대가 볼만하다. 밀물 때 탄도항으로 이동하지 않으면 섬에 고립될 수 있으니 시간을 꼭 확인해야 한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발전기 아래 서면 '웅웅' 굉음이 귓가를 스친다. 뱃고동 소리 같기도 하고 갯벌의 울음 같기도 한 소음은 그리 둔탁하지 않다. 바람에 실리면 청아하게 갯벌 너머로 사라진다. 기둥 아래 기대 탄도항을 바라보면 포구는 고즈넉한 풍경이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인근에 있는 제부도와 대부도가 오랜 기간 유명세를 탈 때도 포구는 늘 뒷전이었다. 그랬던 탄도항에 최근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포구 건너 전곡항에서 세계요트대회가 열리고, 동화 속 풍경처럼 풍력발전기가 들어서면서 탄도항도 새롭게 조명 받고 있다.

누에섬은 멀리서 보면 누에를 닮아 붙여진 이름이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주변은 대부도, 제부도, 선감도, 불도, 탄도 등 크고 작은 섬들에 둘러싸여 있다. 하루 두 번 바닷물이 빠질 때를 기다려 탄도항에서 누에섬까지 향하는 이유는 섬 안에 들어선 등대전망대 때문이다. 

'등대전망대까지 1,000m'. 드러난 바닷길 한편에 전망대를 알리는 이정표가 바닥에 붙어 있다. 이 이정표 역시 길목에 물이 차면 바다 속에 잠기는 야속한 운명이다. 누에섬 자락에 누에 눈처럼 비죽 솟아오른 곳이 바로 등대전망대다. 

전망대는 무료로 개방 중이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누에섬에서 뭍으로 돌아오는 길은 바람의 방향 때문인지 수월하다. 갈라지는 바닷길을 나서면 탄도항 초입에 자리한 안산어촌민속박물관이 모습을 드러낸다. 박물관은 배를 닮았고, 건물 앞 화장실은 닻을 본뜬 모양이다. 

박물관에서는 세계 5대 갯벌의 하나인 서해안 갯벌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감상할 수 있다. 1, 2층 전시관에는 이 지역의 어촌 풍습을 재현해놓았다. 조수간만의 차를 이용한 고기잡이 방식인 '돌살', 풍어제인 '둔배미놀이' 등 바다와 어우러져 사는 어민들의 삶의 단면을 엿볼 수 있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운치 있는 항구지만 탄도항의 역사를 살펴보면 지난한 과거가 엿보인다. 수원시에 속했다가 부천시로 편입되기도 했으며, 인천 옹진군 간판을 달기도 했다. 

안산시 탄도항이 된 것은 1996년의 일이다. 

시화방조제가 생기기 전에는 화성 마산포에서 배를 타야 닿을 수 있는 외딴 섬이었다. 섬의 유래를 들춰봐도 흥미롭다. 예전에는 '숯무루'로 불렸는데 이곳에 참나무 숯이 많이 나와 붙여진 이름이라는 이야기도 있고, 섬 주변에 검은 돌이 많아 탄도로 불렸다는 주장도 있다.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안산 탄도항 (사진출처=한국관광공사)

〈당일 여행 코스〉

시화호조력발전소(시화나래조력공원, 달전망대)→구봉도 낙조전망대→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안산민속어촌박물관→탄도항(누에섬)

〈1박 2일 여행 코스〉

첫째 날 / 시화호조력발전소(시화나래조력공원, 달전망대)→구봉도 낙조전망대→안산대부광산퇴적암층→안산민속어촌박물관→탄도항(누에섬)

둘째 날 / 바다향기수목원→유리섬박물관→대부바다향기테마파크

[찾아가는길]

자가운전

서해안고속도로 비봉나들목으로 나간 뒤 송산을 거쳐 전곡항 방면으로 향한다. 영동고속도로 월곶나들목에서 시화방조제 방면 대부도로 진입해도 된다.

대중교통

123번 버스가 고잔신도시에서 안산역을 경유해 탄도항까지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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