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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 첫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간 난 일방적으로 민주당의 질문을 받아왔는데, 오늘은 민주당에 질문을 하겠다”며 이같이 되물었다.
그는 “검찰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지키는 국민의 중요한 도구일 뿐”이라며 “특정한 정치적 목적을 위해 국민의 자산이고 국민의 도구인 검찰을 악마화하는 것은 국민에게 피해가 가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대표를 언제 예방할 것이냐는 질의에 그는 “예방할 분들이 많이 있다”며 “국회의장·부의장 포함해 관례에 따라 인사드리려 한다”고 했다.
또 한 위원장은 비대위원 인선과 관련해선 “당연히 비(非)정치인 위주”라며 “정치인 위주로 할 거라면 내가 이 자리에 나와 있는 게 이상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서 돈을 벌고, 가족을 보호하고, 동료 시민에 대한 선의를 가진 분들을 상징하는 분들을 (비대위원으로) 모셔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 위원장은 ‘불찰마 선언’과 관련해선 헌신을 위해 미리 뜻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출마를 해야 할 사람은 오히려 출마 해야한다. 불출마 자체가 미덕인 건 아니다”며 “어제 그 말(불출마) 한 것은 어려운 상황에서 승리하기 위해”라고 밝혔다. 이어 “물론 그 승리 목적은 동료시민과 이 나를 더 잘 살게 하겠단 선의”라고 언급했다.
이어 “헌신과 용기가 필요한데 외부에서 들어와서 당 이끌며 헌신하겠다는 말과 미사여구라는 걸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개인의 바램보다 전체 승리를 위해 도움이 되는 길 찾은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그는 이날 탈당을 선언하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는 전날과 같은 입장이라며 아직 만날 계획이 없다고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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