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금리 인상 1년 뒤 타격…"가계부채 누증 지역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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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 인상 1년 뒤 타격…"가계부채 누증 지역 충격↑"

아이뉴스24 2023-12-26 12:29: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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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국제 유가 상승 충격이 우리나라 지역 경제의 생산 감축 등으로 나타나는 데는 1년 이상의 시차가 발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미국이 기준금리를 올리는데 따른 타격은 3년이 지난 시점에도 영향이 있었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3월 개발한 지역경지전망지수(RECI)를 활용해 대외 충격이 우리나라 지역별 생산과 고용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한 결과 미국 통화 정책, 국제 유가, 세계 지정학적 리스크 등 대외 충격은 대체로 4~6분기 가량의 시차를 두고 우리나라 지역 경제에 영향을 끼쳤다.

대외 충격이 지역경제에 끼치는 영향 [사진=한국은행]

한은은 "미국의 통화정책 충격은 5~6분기가 지나서야 유의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3년이 지난 시점까지도 통계적으로 유의한 영향이 남아 그 효과가 상당 기간에 걸쳐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이어 "국제 유가 충격의 경우 4분기 이상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고 8분기 이후 효과가 점차 소멸됐다"며 "지정학적 리스크 충격이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즉각적으로 나타나지만 4분기가 지나면 급격히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지역별로 대외 충격의 반응은 다소 차이를 보였다.

한은은 "제조업 비중이 높거나 대외개방도가 높은 지역일수록, 고령화가심화한 지역일수록, 비정규직 비중이 높을수록, 가계부채가 많이 누적된 지역일수록 미국 통화정책 및 유가 충격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고 분석했다.

가계부채 규모가 큰 수도권, 특히 서울의 취약성이 다른 지역보다 대외 충격의 영향이 크지는 않다는 설명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계부채만이 아니라 고령화, 제조업 등 여러 변수가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며 "서울은 가계부채 비율 높지만 고령화 비율 등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해 더 취약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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