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유보금 10조 노린 하림?…“허투루 쓸 생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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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MM 유보금 10조 노린 하림?…“허투루 쓸 생각 없어”

더리브스 2023-12-26 12:29:4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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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현지 기자]
[그래픽=김현지 기자]

HMM 경영권 매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하림그룹이 유보금 10조원을 노리고 인수 추진하고 있다는 주장에 반박했다.

하림그룹은 26일 입장문을 통해 HMM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의혹이나 추측들이 무분별하게 유포되고 있다고 밝혔다.

HMM은 지난 3분기 기준으로 유보금이 약 10조에 달한다. 이는 코로나19로 해운업 호황이 일었기 때문이다.

이에 HMM 노조는 하림그룹이 유보금을 노리고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며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하지만 하림그룹은 유보금을 허투루 사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하림그룹은 유보금을 해운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최우선적으로 사용되어야 한다며 HMM을 인수하더라도 유보금을 타 용도로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또한 하림그룹은 “선대 규모나 경쟁력에서 HMM을 훨씬 앞서는 글로벌 1위, 2위 해운사들도 훨씬 많은 규모의 현금을 보유하고 불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특히 불황이 예견되는 상황에서는 기본적으로 배당을 최소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하림그룹은 HMM 경영권을 확보한 이후 인위적인 구조조정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를 통해 일부에서 제기하는 합병 및 구조조정 시나리오도 확실하게 선을 그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불필요한 오해와 억측이 사실처럼 유포되고 있어 비밀유지계약의 범위 내에서 사실관계와 우선협상대상자로서 입장을 밝히게 된 것이다”라며 “해운산업의 현실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으며 절차가 잘 마무리되면 HMM이 국적선사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리나라 해운산업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진 기자 hoback@tleav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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