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654억원 절약 효과
환경부는 올해 노후상수도 16곳에 대해 정비사업(상수관망, 정수장)을 시행, 연간 약 2900만t의 수돗물 누수를 줄였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연간 654억원(총괄원가 기준)을 절약하고, 7150t 온실가스를 줄이는 효과와 맞먹는다.
환경부는 내년에도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통한 누수저감 효과가 지속할 수 있도록 누수율 관리현황, 관망 누수탐사·복구, 관망유지관리 예산투자 현황 등 사후관리 실태도 점검할 예정이다.
특히 노후 상수도 정비사업을 내년에는 올해보다 250억원(6.1%) 늘어난 4367억원의 국비를 투입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애초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은 총사업비 3조962억원(국비 1조7880억원)을 투입해 133개 사업을 2028년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이후 추가 공모사업 선정 등을 통해 199개 사업, 총사업비 5조9000억원(국비 3조2047억원) 규모를 키웠다.
환경부는 앞으로 전국 노후상수관로 정밀조사 결과와 지방자치단체 기술진단 결과 등을 기초로 정비가 시급한 지역을 우선해 노후상수도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수돗물 공급 안정성 제고를 위해 상수도 보급이 어려운 농촌·산간 등 급수 취약지역에 원격으로 수질 등 상황을 감시, 제어할 수 있는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을 지난 11월 충청북도 영동군을 대상으로 구축한 바 있다.
수돗물 유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차단장치(정밀여과장치 등)를 설치하는 소형생물 대응체계 사업도 올해 153개 정수장을 대상으로 추진 중이다.
내년에는 김천시를 대상으로 분산형 용수공급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소형생물 대응체계 사업 또한 102개 정수장 등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김고응 환경부 물이용정책관은 “다양한 수도정책을 추진해 국민 불안을 해소하고 국민 기대에 부응하는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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