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밴드 킹 누, 亞 투어로 첫 내한…서울 공연으로 대미 장식

일본 밴드 킹 누(King Gnu)가 아시아투어로 한국을 처음 찾는다.

킹 누가 오는 2024년 4월 20일 오후 7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아시아투어의 일환으로 첫 번째 내한공연을 가진다.

도쿄 출신의 킹 누는 도쿄예술대학 출신의 4인조 밴드다. 리더 츠네타 다이키를 필두로 보컬 이구치 사토루, 베이스 아라이 카즈키, 드럼 세키 유우로 구성돼 있다.

무리지어 다니는 동물 ‘누(Gnu)’의 습성처럼, 거대한 무리를 이끌며 문화의 최전선에 서고 싶다는 의미에서 지은 팀명이다. 아울러 ‘도쿄 뉴 믹스처 스타일’이라고 스스로 정의한 음악 성향은 J-POP의 색채에 얼터너티브 록을 가미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J-POP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장르를 넘나드는 이들의 음악적 역량은 대중과 평단 모두에게 극찬을 받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9년 메이저 데뷔 이후 당해 제 70회 홍백가합전에 출장하고, 2021년도에는 일본 최대의 록 페스티벌 후지 록 페스티벌에서 헤드라이너를 차지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다. 2023년 상징적인 스타디엄 투어 이후 2024년 5대 돔 투어까지 완전 매진을 기록하는 등 일본 밴드 사상 각종 기록을 해치우는 전대미문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아시아투어는 타이베이, 싱가포르, 상하이에 이어 서울에서 그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디지털 앨범 차트 36관왕 등, 일본 내에서 이룰 수 있는 거의 모든 성취를 달성한 후 세계로 진출하는 첫 아시아투어는 완성도 높은 공연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킹 누의 내한공연 티켓 예매는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예스24 티켓을 통해 가능하다.

사진=엠피엠지 제공

 

조정원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