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쏜애플이 6일간 펼쳐진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을 성황리에 마쳤다.
쏜애플이 지난 15일부터 17일, 22일부터 24일까지 노들섬 다목적홀 숲에서 브랜드 콘서트 ‘불구경’을 개최했다.
‘불구경’은 관객들이 무대를 둘러싸고 관람하는 모습이 불구경하는 모습과 유사해 명명됐다. 쏜애플은 ‘불구경’에서 독특한 무대 구성과 함께 공연을 위해 준비된 편곡으로 매회 차별화된 브랜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지난해 공연 회차의 두 배인 6회 공연임에도 전석 매진 됐고, 추가 오픈 좌석 또한 1분 만에 매진되며 티켓 파워를 과시했다. 이로써 쏜애플은 8년째 전석 매진 신화를 기록하고 있다.
공연을 향한 높은 관심이 티켓 불법 거래로 이어져 몸살을 앓기도 했으나,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은 불법 거래 건에 제재를 가하며 적극 대처했다.
특히 올해 ‘불구경’은 십자형 무대로 기존 공연과 차별화된 무대 연출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관객들과 무대 간의 거리를 좁히고 보다 확장된 시야의 공연을 선사했다. 더불어 올해는 레이저 조명만으로 쏜애플의 음악 색을 구현해 내는 실험적인 연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또한 6일간의 공연 간 각 멤버들이 직접 큐레이팅한 셋리스트로 공연을 진행하며 멤버들 각각의 개성을 드러냈다. 팬들은 이를 두고 “역대급 셋리스트였다”, “다 듣고 싶은데 모든 회차에 갈 수 없어서 아쉽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24일 공연에서는 쏜애플의 발자취를 총망라하는 셋리스트로,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부터 최근 발매한 EP ‘동물’까지 골고루 선보였다.
리더 윤성현은 “이번 공연은 쏜애플이 걸어온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자리였다. 의미 있는 자리에 와주신 여러분 모두 감사드리고, 내년에도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쏜애플은 오는 12월 30일 예정된 ‘COUNTDOWN FANTASY 2023-2024’에 헤드라이너로 출연하며 한해의 마침표를 찍을 예정이다.
사진=MPMG MUSIC(엠피엠지 뮤직) 제공
조정원 기자 jjw1@hanryu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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