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45억원 늘어 역대 최고치…지역경제 활성화 견인
(양구=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강원 양구군이 올해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232억 원이 넘는 경제 유발 효과를 거뒀다고 26일 밝혔다.
양구군은 올해 야구·역도·축구·테니스 등 14개 종목 104개 스포츠대회와 농구·테니스·펜싱 등 11개 종목 90개 전지훈련을 유치했다.
이에 따라 스포츠대회 28만명, 훈련단 1만4천명 등 총 29만4천여명의 선수와 가족, 대회 관계자 등이 지역을 방문해 232억1천900만원을 쓴 것으로 분석했다.
작년과 비교해 방문 인원은 2만6천285명, 경제 효과는 45억700만원이 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다.
이들은 양구에 머물면서 숙박시설과 편의점, 음식점, 카페, 관광지 등을 이용해 소상공인 매출 성장에 크게 이바지했다.
양구군은 이 같은 결과를 다른 지역과 차별화한 스포츠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양구군은 전국·도 단위의 대규모 스포츠대회와 전지훈련을 유치하면서 스포츠 인프라를 지속해서 넓히고 관리해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기량을 갈고닦을 수 있도록 도왔다.
또 대회 유치비의 20∼30%가량을 지역 업체에 소비하도록 각종 협회·연맹과 약정했고 워크숍, 관광명소 현장 체험 등 경기 외적 마케팅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었다.
양구군은 종합 스포츠타운·체육공원, 제2 실내 테니스장, 트레이닝센터 등 스포츠시설 기반을 확충하면서 4계절 다양한 대회를 유치해 선수들의 역량 발휘를 지원할 계획이다.
서흥원 군수는 "올해 스포츠마케팅으로 역대 최고 경제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 스포츠 도시로써 더욱 성장하고자 대회 유치 활동뿐 아니라 체육인과 주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
yangd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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