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길] 제3지대 신당 창당..이준석 신당 15.8%, 이낙연 신당 19.4%

한길리서치 조사결과 제3신당 창당시, 이낙연+비명계 신당은 19.4%, 이준석+금태섭+유승민 신당은 15.8%로 각각 조사됐다. 

[폴리뉴스 구영슬 기자] '제3지대'인 신당 창당이 이뤄질 경우, 여당發신당인 이준석 신당 지지율이 15.8%, 야당發신당인 이낙연-원칙과상식 신당 지지율이 19.4%인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의 의뢰로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가 지난 20일 공개됐다. 

이준석 신당만 창당시..민주-국힘 박빙, 이낙연 신당만 창당시..민주, 국힘에 크게 앞서

이준석 신당 자자층은 20대, 30대, 60대층과 서울, 인천/경기 등 수도권에서 18~20%대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층에서 10.9%, 국민의힘층에서 16.1%로 국민의힘이 조금 더 이탈했고, 정의당층에서 29.6%가 신당을 지지했으며, 기타정당(20.8%), 무당층(19.7%)에서도 20%안팎의 지지율을 보였다. 

이준석 신당만 창당시, 더불어민주당 29.6%, 국민의힘 28.6%, 지지정당없다 14.8%를 기록,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박빙의 정당지지율을 보였다. 

이낙연 신당 지지층은 30대, 60대, 70대 이상층이 20%가 넘고 40~50대에서 18%대의 지지를 보였다. 지역별로는 서울, 호남권, 충청권, 강원제주권에서 20%가 넘는 지지율을 보였다.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층에서는 9.0% 이탈, 지지를 한 반면 국민의힘층에서 23.6%로 이탈율이 높게 신당을 지지했고, 정의당층 41.6%, 기타정당 32.9%, 무당층 21.8%가 신당을 지지했다. 

이낙연 신당만 창당시, 더불어민주당 36.6%, 국민의힘 23.0%, 지지정당없다 11.4%를 기록 이낙연 신당 창당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13.6%p 크게 앞섰다. 

여야 신당 모두 창당시, 이준석 신당 7.6%, 이낙연 신당 12.5%

이준석‧금태섭‧유승민 등 신당과 민주당발 비명(이재명)계 신당을 비롯해 '여야 신당이 모두 만들어진다면 어느 당을 지지하겠나'라는 질문에 대해 이준석‧금태섭‧유승민 신당은 7.6%, 이낙연-비명 신당은 12.5%로 나타났다. 

이 경우 민주당 36.2%, 국민의힘 27.6%로 국민의힘이 지지율이 떨어진다. 

기존 무당층의 21.0%가 민주당 지지로 선회하는 반면, 국민의힘으로 지지는 9.4%에 그쳤다. 

제3신당(이준석-금태섭-유승민 신당) 시 정당 지지도 [자료=한길리서치, 중앙선관위]

제3신당(이낙연-비명 신당 지지도) 시 정당지지도 [자료=한길리서치, 중앙선관위]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길리서치가 아주경제 의뢰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95% 신뢰수준에서 오차 범위가 ±3.1%p이며, 유선전화 면접 10.3%, 무선 ARS 89.7%를 병행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무작위 추출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