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10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0.43%로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10월중 신규 연체액은 2조4000억원에 달했다. 이는 대기업 연체 등으로 전월 대비 신규연체 발생액이 2000억원 증가했기 때문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3분기말 상·매각 기저효과 등으로 전월 대비 1조7000억원 줄었다. 10월중 신규 연체액은 0.11%다. 이는 전월 대비 0.01%포인트 상승한 수준이다.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 대비 0.06%포인트 올랐고 이중 대기업이 0.05%포인트, 중소기업대출이 0.06%포인트 상승했다. 중기 대출 중 중소법인 연체율은 전월말 대비 0.07%포인트 상승한 0.59%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도 같은 기간 0.05%포인트 상승한 0.51%로 나타났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전월말대비 0.02%포인트 상승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0.01%포인트 상승하는데 그쳤다.
금감원은 가계대출 연체율이 하락세에서 신규 연체 확대로 다시 상승하고 있다면서 건전성 약화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고, 연체 및 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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