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준 환경보호 지출액 공개…47조6천968억원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한국은 환경보호를 위해 국내총생산(GDP)의 2%를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구 1명당 92만원 정도였다.
환경부는 2021년 기준 환경보호지출계정 편제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2021년 국민 환경보호 지출액은 2020년(46조2천269억원)보다 3.20% 늘어난 47조6천968억원이었다.
이는 GDP의 2.29%에 해당했다.
GDP 대비 환경보호 지출액 비율을 말하는 환경보호 지출률은 2009년 2.71%로 정점을 찍었다가 2017년 2.10%까지 하락한 뒤 2020년 2.39%까지 올랐다가 2021년 하락했다. GDP가 증가한 만큼 환경보호 지출액이 늘지 않아서다.
2021년 환경보호 지출액은 2021년 주민등록 인구(5천163만8천809명)로 나누면 약 92만3천633원이다.
인구 1명이 환경보호에 100만원이 안 되는 돈을 지출하는 것이다.
2021년 환경보호 지출액을 영역별로 나눠보면 하수관로 정비나 수질오염물질 저감 시설 설치 등 폐수영역이 36.4%(17조3천507억원)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전기차·수소차 보급과 미세먼지 저감 사업 등 대기영역 24.4%(11조6천325억원), 폐기물 수거·처리 등 폐기물영역이 20.8%(9조9천329억원)로 많았다.
지출 주체별로는 기업이 54.9%(26조1천635억원)로 지출액이 가장 많았고 정부와 가계는 각각 36.7%(17조5천275억원)와 8.4%(4조47억원)를 지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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