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0월 말 국내은행의 원화 대출 연체율(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이 0.43%로 한 달 전보다 0.04%포인트(p) 올랐다고 25일 밝혔다. 전년 동월 대비 0.19%p 상승한 수준이다.
10월 신규 연체 발생액(2조4000억원)은 전월보다 2000억원 늘어난 수준이며, 연체 채권 정리규모(1조3000억원)는 분기말 상·매각에 따른 기저효과로 1조7000억원 감소했다.
신규 연체율은 0.11%로 전월 대비 0.01%p 상승했고, 전년 동월 대비 0.05%p 올랐다.
10월 말 기업대출 연체율은 0.48%로 전월보다 0.06%p 상승했다. 가계대출 연체율도 0.37%로 0.02%p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10월말 연체율이 9월중 상·매각 등으로 하락한 후 다시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최근 추세와 유사한 수준"이라면서도 "신규연체 확대로 연체율 상승이 지속됨에 따라 향후 건전성 악화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대손충당금 등 손실흡수능력을 선제적으로 확충하면서, 연체·부실채권 상·매각 등 정리 확대를 지속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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