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옥이 2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최근 자신이 받은 알츠하이머 의심 진단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알츠하이머 유전자와 불안의 토로
김창옥은 방송에서 "알츠하이머 유전자가 있다"며 "기억을 잃어 '엄마를 못 알아보면 어떡하지'라는 불안이 든다"고 토로했습니다. 이러한 고백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진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그는 "요즘엔 일할 기회가 있는 게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이는 그의 직업에 대한 열정과 질병과의 싸움 속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는 그의 노력을 보여주었습니다.
병원 방문과 진단 과정
김창옥은 지난달 유튜브에 올린 영상에서 "뭘 자꾸 잊어버려 뇌신경외과에 다녀왔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엔 숫자를 잊어버렸고, 그 후에는 집 전화번호와 집 호수도 잊어버렸다"고 말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치매 증상을 의심해 MRI와 PET 검사를 진행했으며, 결과는 알츠하이머가 있을 수 있다고 나왔습니다.
김창옥은 "당분간 일반 강연은 중단하고, 온라인 강연도 두 달에 한 번으로 줄이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는 그의 건강을 우선시하는 결정으로, 그의 팬들과 지지자들에게는 안타까운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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