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이 개봉 후 약 한 달(33일) 만에에 누적관객 천만을 돌파했다.
24일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서울의 봄'이 누적 관객수 1006만533명을 기록하며 올해 2번째 '천만 영화'에 등극했다.
'서울의 봄'은 개봉 4일차 100만, 6일차 200만, 10일차 300만, 12일차 400만, 14일차 500만, 18일차 600만, 20일차 700만, 25일차 800만, 27일차 900만 관객을 모았으며, 33일 차에 10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화 '범죄도시3'에 이어 2023년 두 번째 천만 영화로, 지난 2019년 5월 30일 개봉해 아카데미 시상식 4관왕을 달성한 영화 '기생충' 이후 처음으로 시리즈 물이 아닌 단일 작품에 등극하며 한국영화의 흥행 역사를 새롭게 썼다.
특히, 극 중 전두광 역으로 파격 변신해 화제를 모았던 황정민은 '국제시장'(2014)과 '베테랑'(2015)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3번째 천만 배우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은 정우성 역시 1994년 데뷔 이후 처음으로 자신의 필모그래피에 천만 영화를 기록하게 됐다.
참모총장이자 계엄사령관을 연기한 이성민은 조연으로 출연했던 영화 '변호인'에 이어 '서울의 봄'을 통해 천만 영화의 주연이 됐다. 9사단장 노태건 역의 박해준, 헌병감 김준엽 역의 김성균도 '서울의 봄'으로 첫 천만 배우 타이틀을 달았다.
한편, '서울의 봄'은 1979년 12월 12일 수도 서울에서 일어난 신군부 세력의 반란을 막기 위한 일촉즉발의 9시간을 그린 영화로 지난 11월 22일 개봉했다.
[사진] '서울의봄' 포스터, 정우성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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