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뚝섬·잠원·여의도 등 한강공원 3곳에서 ‘눈썰매장’이 문을 열었다.
서울시 내년 2월12일까지 뚝섬·잠원·여의도 한강공원에서 ‘한강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주간과 주말 모두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여의도한강공원 눈썰매장은 올해 처음 선보이는 것이다. 22~31일에는 뚝섬한강공원에서 야간 개장도 운영해 오후 8시까지 눈썰매를 탈 수 있다.
눈썰매장에는 80m 길이 대형 슬로프와 30m 길이 소형 슬로프 2곳, 낮은 경사의 눈놀이 동산 등이 설치된다. 빙어 잡기와 풍선 터뜨리기, 달고나 만들기 등 5종 체험 프로그램과 미니 바이킹, 유로번지 등 놀이기구 5종도 즐길 수 있다.
입장료는 어린이·청소년·성인 모두 6000원으로, 눈썰매를 포함해 눈놀이 동산과 휴게공간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체험활동과 놀이기구는 각각 5000~6000원의 요금을 별도로 내야 한다. 다만 국가유공자와 장애인(1~6급) 및 장애인 보호자(1~3급), 65세 경로·다둥이 카드 소지자(등재 가족 포함)는 증빙서류를 제시하면 입장료가 50% 할인된다.
시는 눈썰매장 정식 개장을 하루 앞둔 21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장애인들만을 위한 행사를 마련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사전에 모집한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 등 200명이 눈썰매장을 전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를 위해눈썰매장 경사로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 국내 최초로 ‘장애인 전용 눈썰매장 리프트’를 제작·설치했다.휠체어 이동에 지장이 없도록 보도 경계턱에 진입 발판도 새롭게 만들어 눈썰매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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